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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시계 째깍째깍…中企업계 맏형, 중기중앙회 '바쁘다 바빠'

22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23일 추미애 더민주당 대표등과 잇따라 간담회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전경. /김승호 기자



중소기업 관련 15개 단체를 대표하며 맏형 노릇을 하고 있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의 문턱이 점점 닳고 있다.

조기 대선을 위한 시계가 본격적으로 돌아가자 정치권, 정부 부처 등에서 중기중앙회를 찾는 발길이 잦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5단체 중 한 곳인 중기중앙회는 306만 소상공인과 48만 중소기업을 아우르고 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국민만 1400만 명이 훌쩍 넘는다.

이에 따라 대선이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표심을 얻기 위한 정치권과 법률 제정, 정책 반영 등을 바라는 중소기업계간 셈법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1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오는 22일과 23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추미애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과의 간담회가 잇따라 예정돼 있다.

두 간담회 모두 중기중앙회의 요청으로 날짜가 잡혔다. 다만 추미애 대표의 경우 지난해 8월 취임한 이후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꾸준하게 시도했었지만 기약없이 미뤄졌다 결국 이번주에서야 상견례 자리를 갖게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재부는 나라의 예산과 세제, 경제정책 등을 총괄하는 부총리급 부처다. 중소기업계 현안 대부분과 직결될 수 밖에 없다. 예산을 투입하고 세제를 고쳐 혜택을 늘리는 등 중소기업계가 바라는 정책의 키 상당수를 기재부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유일호 부총리와의 만남도 이번이 처음이다. 당초 지난해 12월7일에 간담회가 성사될 뻔 했지만 '최순실 게이트'로 국정 상황이 악화되며 연기됐었다.

중소기업계는 이날 유 부총리에게 현장에서 10건, 서면으로 10건 등 총 20건의 정책 개선 과제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스마트공장 3만개 육성을 위한 예산 지원 확대, 생계형 적합업종 법제화, 중소기업협동조합 공동행위 공정거래법 적용 배제, 여성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 확대, 중소기업 특별세액감면 확대(서면)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추 대표와의 간담회에선 중소기업계의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더민주당 후보로 확정되는 인물이 유리한 고지를 밟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때문에 23일 간담회에선 그동안 중소기업계가 꾸준히 주장한 차기 정부 조직개편 등의 내용이 건의의 주를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중소기업부 설치, 공정거래위원회 대통령 직속 격상, 대기업 일감몰아주기 근절, 중소기업 중심의 금융시장 환경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중기중앙회를 다녀갔다. 더민주당, 자유한국당 등 주요 당 간사도 함께 자리한 이날 간담회에서 정 의장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한 중소기업계 대표들에게 "업계가 내놓은 주요 정책이 신중하고 균형감각도 갖춘 것 같다"며 "현안 입법 과제를 직접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본격적인 선거철을 앞두고 정치인이 중소기업계를 찾은 것에 대한 일부의 시각을 인식한 듯 "국회의장이 왜 왔을까 의아해할 수 도 있다. 나는 (당선을 위한)표도 필요 없다. (업계의)도움도 필요 없는 사람"이라며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이 매우 특수한 상황이어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해서 자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는 정 의장 측에서 먼저 요청해 성사됐다.

각 당의 대선 주자 윤곽이 드러날 수록 중기중앙회도 더욱 분주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최종 후보들이 결정되고 5월9일 투표까진 시간이 촉박해 마음이 더욱 바쁜 상황이다.

중기중앙회 이원섭 정책총괄실장은 "예전처럼 대선 후보와 따로 따로 간담회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없을 수도 있다. 4월 중후반께 중소기업 정책을 알리는 '국민보고대회'를 열면서 대선 후보자들을 함께 초청해 정책을 공유하는 자리 형식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대선 공약에 중소기업 정책을 잘 포함시킨 후보자에 대해 (선거법이 저촉되지 않는 범위내에서)지지 여부를 논의할 수 있는 자리도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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