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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새로나온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새로나온책]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빌리버튼/안녕하신가영 지음

"새로운 기억이 자리 잡기 전에 옛날의 좋았던 기억들을 남겨놓아야지."(본문 중)

마음에 와 닿는 멜로디와 가사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뮤지션 '안녕하신가영'의 첫 번째 산문집이다. 유독 새벽에 어울리는 노래가 많은 안녕하신가영은 많은 리스너들에게 차분하고 조용한 뮤지션으로 통한다.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은 노래에서 만나볼 수 없는 안녕하신가영의 새로운 모습이 담겨 있다.

뮤지션으로서의 일상, 낯선 곳으로 떠난 여행, 잊혀진 것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 좋아하는 것들, 유치한 상상들, 소소한 일상의 즐거움 등 반복되는 삶 속에서 찾은 빛나는 찰나의 순간들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또 다시 찾아온 봄의 이야기를 음악과 글로 표현했다. 책은 안녕하신가영의 프로젝트 앨범 '단편집'과 동시에 진행됐다. 각 계절마다 새로운 노래를 발표했고, '단편집'에 담긴 노래 '겨울에서 봄', '인공위성', '우울한 날들에 최선을 다해줘', '그리움에 가까운'을 만들며 써내려간 일상 이야기와 생각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세상을 바라보는 그녀의 따뜻한 시선과 톡톡 튀는 이야기 그리고 노랫말이 함께하는 책이다. 때로는 시처럼, 때로는 일반적인 에세이처럼 다채로운 글의 향연이 이어진다. 특히 액자식 구성과 같은 새로운 글까지 실로 경계없이 자유롭게 쓰여져 있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굳이 예술가가 아니더라도, 모두가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음에 공감할 수 있는 글들이 독자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안녕하신가영의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이 봄에 읽기 좋은 추천 도서로 손꼽히는 이유가 아닐까.

280쪽, 1만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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