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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캄보디아 찍고…아주산업, 미얀마에 PHC파일 공장 착공

올해 11월 말 준공, 본격 생산은 내년초부터

아주그룹은 계열사인 아주산업이 지난 29일 '아주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착공식에 참석한 아주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주그룹



아주그룹이 베트남, 캄보디아에 이어 미얀마까지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이들 나라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추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하게 다진다는 계획이다.

아주그룹은 건자재 전문 계열사인 아주산업이 미얀마에 PHC파일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착공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PHC파일은 빌딩이나 아파트 등 대형 건물을 지을 때 지반의 기초구조를 보강하기 위해 땅에 박는 고강도 파일을 말한다.

앞서 아주산업은 지난해 12월 미얀마 정부로부터 투자허가 승인을 받고, 올해 초 '아주미얀마(AJU MYANMAR)' 현지법인 설립까지 마무리했다.

아주미얀마 공장이 위치할 '띨라와 SEZ'(Thilawa Special Economic Zone)는 미얀마의 경제수도 양곤으로부터 남동쪽으로 23km 떨어진 미얀마 수출입의 핵심지역이다. 띨라와 인근엔 미얀마 해상수출입 물동량의 85%를 처리하는 띨라와 항구도 위치해 있다.

미얀마는 아주산업의 3번째 해외진출기지로 2011년 캄보디아에 전신주 생산공장을 세운 후 6년만의 성과다.

올해 11월 말께 준공 예정인 미얀마 공장은 5만9822㎡(약1만8000평) 부지위에 야적장 3만9410㎡, 지상 2층 규모(연면적 7700㎡)의 사무동과 공장동, 골재장 등이 들어선다. 2개월 가량의 시험생산이 끝나면 내년 초부터 PHC파일을 본격 양산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제품 생산 및 사무 관리를 위해 현지인 약 120명을 채용,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미얀마 PHC파일 생산공장 조감도.



공장부지 임대기간은 기본 50년이며, 향후 추가로 25년간 임대계약을 갱신할 수 있다.

아주산업은 지난 2012년부터 현지 시장조사 및 사업타당성 분석을 진행해왔다. 특히 베트남 현지 공장에서 생산하는 PHC파일을 미얀마로 수출하며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엿봤다.

아주산업은 2008년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연간 25만톤 규모의 PHC파일공장을 설립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캄보디아 프놈펜시 일원에 연 4만톤(콘크리트 전신주 2만개 상당)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아주캄보디아'를 세워 동남아 시장진출을 가속화했다.

아주산업 관계자는 "최근 미얀마 경제는 개방 정책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 속에서 미얀마 정부도 특별경제특구 조성 등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앞선 PHC파일 생산기술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얀마 시장에서 글로벌 스탠다드를 만들어가는 또 하나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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