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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몰라도… "갤럭시S8 사전예약 예약할게요"

30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에 갤럭시S8 시리즈가 전시됐다. 내달 1일부터는 전국 3500개 매장에서 갤럭시S8 체험존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공개되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30일 국내에서도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삼성 딜라이트홀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 삼성디지털프라자 홍대점, 관악점 등에 체험존을 마련하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전격 공개했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딜라이트홀은 갤럭시S8 시리즈를 구경하기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점심시간을 이용해 딜라이트홀을 찾은 직장인들은 기기를 직접 만져보기 위해 점심도 거른 채 20분 이상 기다리는 열정도 보였다.

이곳에서는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카메라, 홍채인식,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특화 기능 하나씩 체험할 수 있는 체험존이 마련돼 방문객들은 각 코너마다 줄을 서가며 제품 기능을 직접 사용해봤다. 다만 빅스비 음성인식 기능은 아직 지원되지 않아 방문객들의 아쉬움을 샀다.

강남역 인근의 직장에 근무하는 강의준(38, 남) 씨는 "딜라이트홀에 갤럭시S8이 오늘 전시된다는 기사를 보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왔다"며 "(갤럭시S8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나왔다. 대화면임에도 한 손에 쥐기에 편하다"고 평한 뒤 그 자리에서 사전예약 등록을 접수시켰다.

갤럭시노트4를 쓰고 있다는 유승호(31, 남)씨도 "갤럭시S8은 베젤이 아예 없는 것 같다. 빅스비나 안면인식, 덱스(스마트폰을 PC처럼 쓰게 해주는 기능) 등 신기술이 많이 들어간 것도 마음에 든다"며 현장의 딜라이트홀 직원에게 사전예약을 신청했다.

갤럭시S8을 본 소비자 상당수는 남은 기기 할부원금과 갤럭시S8 가격 등에 개의치 않고 구매 의향을 밝혔다. 딜라이트홀 직원은 "공식적인 사전예약은 내달 7일부터 시작된다"면서 "아직 기기 가격과 지원금, 사은품 등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사전예약을 문의하는 고객이 많아 응대가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딜라이트홀에서 받는 예약은 사전예약의 예약 개념으로 원하는 기종과 통신사, 요금제 등을 접수받아 사전예약이 시작되는 7일 예약을 해주는 일종의 서비스다.

이날 예약을 신청한 고객은 7일 이후 매장을 다시 방문해 사전예약을 진행해야 하지만 매장을 두 번 방문하는 불편함에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예약 신청을 마친 유승호씨는 "갤럭시S8 사전예약을 하면 공식판매 이전에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고 들었다"며 "정확한 제품 가격은 7일 이후에 알려진다 하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30일 오후 1시경 삼성 딜라이트홀이 갤럭시S8을 구경하기 위해 몰려온 소비자들로 북적이고 있다. /오세성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8은 혁신적인 기능으로 해외 유력 매체들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CNBC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은 빅스비를 통해 전화기 그 이상으로 거듭났다"며 "빅스비는 휴대폰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까지 사물인터넷(IoT)으로 묶어주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포춘지는 "유저의 질문에 답하는 것은 경쟁 서비스에서도 제공한다"며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등 더욱 빛나는 모습을 보인다"고 호평했다. 위버기즈모는 "갤럭시S8으로 삼성전자는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에서 명백한 선두를 차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일부터 갤럭시S8 사전 체험 공간을 전국 3500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3월 출시된 갤럭시S7 체험존이 2200여곳, 8월 갤럭시노트7 체험존은 2800여곳이었던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공식 출시일은 내달 21일로 예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8과 갤럭시 S8플러스가 새로운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며 "지난해 입은 오명을 씻고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를 되찾겠다"고 자신했다.

30일 삼성 딜라이트홀에서 한 소비자가 갤럭시S8플러스를 체험하고 있다.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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