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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업계, 올해도 글로벌 진출은 계속된다

녹십자가 캐나다 퀘벡에 건설 중인 혈액제제 공장/녹십자



대웅제약 인도연구소에서 연구원들이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대웅제약



제약업계, 올해도 글로벌 진출은 계속된다

제약업계가 올해도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은 20조원 규모에 근접했다. 그러나 지난 6년 동안 1%미만 성장률을 보이면서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마케팅활동을 더욱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현지 법인을 비롯해 공장 등을 만드는 등 현지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약사의 원료의약품과 완제품 등의 브랜드가 해외 진축 국가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의 미국과 유럽 등 의약 선진국과 비교해 글로벌화 전략이 인정 받았기 때문이라는 평이다.

북미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녹십자는 주력 혈액제제 품목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 과정을 마무리하고, 현지 판매와 마케팅 전략을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까지 캐나다 공장에 공장이 완공되면 오는 2019년부터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장에서는 북미 시장에 공급할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 혈액제제 등을 생산하게 된다. 알부민은 중국에도 수출할 예정이다. 미국 현지 법인인 GCAM(Green Cross America)을 통해 올해 3곳 이상의 신규 혈액원도 설립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다국적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완제품 해외시장 점유율을 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 MSD와는 아모잘탄과 고지혈증치료 복합제 로수젯을 21개국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시장에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완제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한미약품은 의료기기 등 분야의 통합물류서비스에 대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다. 한미IT는 의료기기 유통관리 전문업체인 '온타임솔루션'을 설립하고 글로벌 의료기기업체 쿡메디칼과 해외 물류서비스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쿡메디칼이 호주에서 유통 중인 의료기기에 케이다스(KEIDAS) 서비스를 적용한다. 일본과 중국 지역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3분기 중 미국에서도 협업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종근당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베트남 사무소 등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시장을 공략하고 중국과 조인트벤처 설립 추진한다. 신약 '듀비에' 등 주력 품목 해외 판로 개척에 역점을 두고 관련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글로벌 진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개발에 나선다. 또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2017년 3상시험 종료 후 2019년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 완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미국을 비롯해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8개국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2020 VISION'을 통해 진출국가에서 로컬제약사와 외국계 제약사를 포함해 TOP10 안에 들어가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2020년까지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어선다는 목표를 세웠다.

'리버스 이노베이션'과 '오픈 컬래버레이션'이 대웅제약의 글로벌 핵심 전략이다. 리버스 이노베이션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을 통해 신흥국시장을 석권하고, 향후 이러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선진국 등 전세계 시장에 역진출하는 것을 뜻한다.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핵심역량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으로 현지의 고객, 전문가, 파트너, 정부 등과의 밀착 협력을 통해 외부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해외 진출을 위해 국내 제약사들은 글로벌 제약시장과 나라마다 각기 다른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제품 경쟁력도 중요하지만 현지화 전략이 동반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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