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오는 14일 열리는 요르단 사해마라톤 후원에 나선다.

LG전자는 현지시간 3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 위치한 LG전자 레반트법인에서 요르단 적십자와 기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해각서에는 사해마라톤 참가자 1인당 LG전자가 5달러씩 기부하고 기부금은 요르단 난민캠프에 치약, 샴푸, 비누, 면도기 등이 담긴 위생키트를 보내는 데 쓰인다는 내용이 담겼다.

LG전자는 지난달 사해마라톤 주최인 런요르단(Run Jordan)과 향후 5년간 사해마라톤을 후원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1993년에 처음 시작된 요르단 사해마라톤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서 달려라(Run at the Lowest Point on Earth)'라는 슬로건처럼 가장 낮은 곳에서 열리는 마라톤이다. 바다의 평균수면 높이보다 418m 낮은 곳에서 열리며 매년 1만 명에 가까운 참가자가 모여 50㎞, 21㎞, 10㎞, 2.7㎞ 등 다양한 코스를 달린다.

전홍주 LG전자 레반트법인장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함께 즐기는 사해마라톤을 후원해 중동지역에서 LG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