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5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최근 우리경제의 위축된 소비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일자리 창출을 통해 소득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이는 서비스업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우리나라의 경우 서비스업의 고용창출능력은 제조업의 2배에 달한다"며 "선진국 사례를 보더라도 2000년대 이후 창출된 일자리는 주로 서비스업에서 이루어졌고 제조업 일자리수는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 2014년 기준 국내 취업유발계수는 서비스업이 16.7명으로 제조업(8.8명)의 1.9배에 달한다.

그는 "따라서 국내 서비스업의 발전을 위해선 진입장벽, 영업제한 등 과도한 경쟁제한적 규제를 정비하는 것이 무엇보다 긴요하게 선결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