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 최준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이 사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LS산전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LS산전이 고객 밀착형 설명회를 개최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산전은 4일 전북 전주시 호텔 르윈에서 고객사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LS산전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변환장치(PCS) ▲수상태양광 모듈 ▲태양광인버터 ▲DC 전력기기 등 스마트 에너지 분야 핵심 제품을 소개하는 한편 '태양광 연계 ESS 솔루션' 일괄 패키지 공급 역량과 향후 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9월 태양광 발전소에 ESS를 설치해 생산한 전기에 대해 공급인증서(REC) 가중치 5.0을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 제도 고시개정이 이뤄졌다. REC 가중치가 높은 태양광 발전소는 더욱 비싼 가격에 전력을 판매해 수익을 늘릴 수 있다. 여기에 각종 지원이 확대되며 태양광 연계 ESS 설치 사업은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LS산전은 자체 개발한 신재생에너지 발전 솔루션을 통해 태양광 모듈, 인버터, ESS용 PCS, 전력기기 및 배전반, 시스템 제어 소프트웨어에 이르기까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달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를 적용한 스마트 공장인 청주 2사업장의 태양광 발전설비에 ESS를 연계한 것을 사례로 제시하며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LS산전 청주2사업장은 지난 2월부터 약 두 달 동안 자체 기술과 역량을 투입해 계통연계설비에서 태양광 모듈과 인버터, ESS용 PCS, 전력관리시스템(PMS)등 사업 전 분야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충·방전과 전력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LS산전은 지난해 3.6GW(누적기준) 규모를 넘어선 국내 태양광 시장에 RPS 제도가 도입되며 2020년까지 800MWh 규모의 신규 ESS시장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액으로 따지면 약 4400억원 규모다.
LS산전 최준 스마트에너지사업부장(상무)은 "청주2사업장 태양광 연계 ESS 발전소 운영을 시작으로 발전소 구축 사업, 유지보수, 운영에 이르는 모든 사업 영역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고객 맞춤형 솔루션과 밀착형 마케팅으로 신규 사업을 조기에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