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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삼성전자, 갤럭시S8 공개에도 주가는 시큰둥…왜?

자료:미래에셋대우



올해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 S8'과 '갤럭시 S8+'가 시장에 공개됐지만 주가 상승세가 신통치 않다. 시장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이미 고점을 찍은 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 여력이 아직 충분하다고 입을 모은다. 삼성전자 주가 모멘텀은 휴대폰이 아니라 반도체라는 이유에서다.

6일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만5000원(0.71%) 내린 209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3월 21일 사상 최고가(213만4000원)를 기록한 뒤 줄곧 횡보세다.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신제품 갤럭시S8을 공개한 날에도 삼성전자 주가는 209만9000원으로 전일대비 1만원(0.48%)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애플이 아이폰7의 스페셜 에디션을 발표한 후 주가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올해 아이폰8의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이 커진 애플의 주가는 1분기에만 24% 상승세를 보였다. 심지어 갤럭시S8가 공개된 날 애플의 주가는 144.12달러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 때문에 시장 일각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고점에 달했다'는 우려까지 나왔다. 갤럭시S8의 출시를 앞두고도 주가가 횡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의 생각은 다르다. "삼성전자는 원래 스마트폰 성과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보여진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해 8월 3일 삼성전자는 뉴욕시장에 갤럭시노트7을 공개했다. 홍채인식·방수·방진 등 최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세간의 호평을 받았지만 공개 당일 삼성전자 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이후 갤노트7의 폭발사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급기야 10월에는 갤노트7의 판매 및 생산 중단을 선언하고 환불을 원하는 고객에게 환불을 해주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손실액은 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주가는 큰 움직임이 없었다. 오히려 갤노트7을 출시한 8월부터 환불결정이 내려진 10월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8%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최고점 랠리를 달리기 시작한 시점은 하만 인수 발표와 더불어 반도체 단가 상승으로 4분기 실적 호황이 예측되면서다. 하만 인수를 발표한 11월 14일부터 1분기 실적 발표가 있었던 1월 24일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약 24%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실적 역시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다.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9조2200억원이었는데 이 중 54%(4조9530억원)가 반도체에서 나왔다. 무선분야(휴대폰, Tab, PC)의 영업이익은 전체 27%(2조5010억원)에 불과했다.

영업이익률의 차이도 극명하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33%이고, 무선분야의 이익률은 11%였다. 올해 반도체 분야의 영업이익률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최대 38%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센터장은 "반도체 실적을 기반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는 한번 더 점프할 것"으로 진단했다.

주주환원 정책 강화도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현금 배당 4조원과 자사주 매입·소각으로 7조5000억원을 집행했다. 올해 그 강도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실적개선은 더욱 강력한 주주환원을 의미한다"면서 "이는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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