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피는 4월, 가요계에는 여자 솔로 가수들이 대거 컴백한다. 태연, 아이유에 이어 정은지, 공민지, 박정현 등 수많은 이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태연은 지난 5일 솔로 정규 1집 '마이 보이스(My voice)' 디럭스 에디션(Deluxe Edition) 앨범으로 여성 솔로 대첩의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봄 향기를 물씬 담은 타이틀곡 '메이크 미 러브 유(Make me love you'는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1위를 석권하며 '믿고 듣는' 태연의 저력을 입증했다.
아이유는 오는 21일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오혁과의 컬래버레이션 곡 '사랑이 잘'을 선공개했다. 지난달 발표한 '밤편지'로 음원 차트를 석권하며 '음원 강자'의 면모를 입증한 아이유는 '사랑이 잘'로 다시금 차트 지각 변동을 일으켰다.
에이핑크 정은지는 10일 두 번째 솔로 앨범 '공간'을 발매했다. 지난해 첫 솔로 앨범 발표 이후 약 1년 만에 내놓은 이번 앨범에는 정은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이 가득 담겨있다. 타이틀곡은 '너란 봄'으로 지난 날 행복을 추억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아 듣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김나영과 박정현은 11일과 12일 연이어 출격한다. 데뷔부터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주목 받았던 김나영의 컴백은 물론, 신곡 '연애 중'으로 컴백을 예고한 박정현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린다. '연애 중'은 가수 선우정아가 작사에 참여한 곡으로 트랜디한 R&B 장르다.
래퍼 키썸도 14일 두 번째 미니앨범을 선보인다. 키썸은 10일 정오 자신의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몽환적 분위기가 돋보이는 신곡 '더 썬, 더 문 인 러브(The sun, The moon in love)'와 상큼한 키썸표 러브송 '인 더 레인(In the rain)'의 프리뷰 영상 및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그룹 투애니원에서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는 17일 컴백한다. 이번 앨범에는 5~6곡 정도의 수록곡이 담길 예정이며 댄스곡부터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를 두루 수록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공민지는 솔로 앨범 발매를 기념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목표 금액 100%를 달성했다. 수익금의 일부는 미혼모 지원 단체에 기부할 것을 예고해 더욱 뜻깊다.
이밖에도 장재인, 다비치 이해리, 김청하 등이 4월 중순 컴백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으며, 당초 4월 컴백 예정으로 알려졌던 이효리의 컴백은 4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