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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은행들 국내 지점은 줄이고, 해외 지점은 늘리고

은행들이 국내 지점은 줄이는 반면 해외 지점은 경쟁적으로 늘리고 있다. 올해 시중은행들의 지점 신설 계획은 대부분 해외 지점으로 채워졌다.

인도가 은행들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른 가운데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진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현재 인도 구르가온 사무소의 지점전환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달 인도준비은행(RBI)의 예비 승인을 받아 오는 9월에는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다.

인도는 경제 성장가능성이 높은 데다 해외기업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어 금융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국민은행은 이에 앞서 올 1월에는 홍콩현지법인을 홍콩금융당국(HKMA)의 은행업 인가를 받아 홍콩지점으로 전환했고, 2월에는 캄보디아에서 뚤뚬붕 지점이 문을 열었다.

국민은행의 올해 국내 지점 신설 계획은 15개다. 지난해에는 28개 국내 지점이 새로 생겼지만 36개 지점이 문을 닫아 국내 지점수는 2015년 말 1138개에서 지난해 말 1130개로 줄었다.

우리은행도 올해 인도로 향한다. 지난 1월 인도에서 구르가온 지점을 연데 이어 뭄바이 지점도 준비 중이다.

올해 국내 지점 신설 계획은 없다. 지난해에는 국내 지점 62곳을 없앴다.

하나은행은 올해 인도네시아에서만 3개의 지점을 추가로 연다는 계획을 세웠다. 프르워크르토(Purwokerto)와 빈따로(Bintaro), 뿌르발링카(Purbalingga) 등으로 모두 자바 지역이다.

인도네시아는 이전부터 하나은행이 해외에서 가장 주력으로 삼았던 곳이다. 지난해까지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PT Bank KEB Hana' 아래 55개 지점이 있었으며, 올해는 58개로 늘어나게 된다. 현지법인 1개와 32개의 지점이 있는 중국을 크게 앞선다.

인도네시아 법인의 실적도 좋다. 순이익이 지난 2015년 358억원에서 571억원으로 60% 가까이 급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국내에서 72개 지점을 정리했다. 올해 4개 지점을 신설할 계획이지만 문을 닫는 지점은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올해 지점 신설 계획을 다소 유동적으로 잡았다. 금융시장 여건이나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지점 신설을 적게는 1곳, 많게든 29곳까지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국내 지점은 27개 줄인 반면, 해외지점은 3곳을 늘렸다.

한편 지난해 은행들의 국내 영업점 수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군 전국 은행 영업점 수는 7103곳으로 전년 대비 175곳이 줄었다. 감소폭으로 보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02년 이래로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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