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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로 향하는 식품업계

CJ제일제당 인도네시아 스마랑 사료공장/CJ제일제당



동남아로 향하는 식품업계

국내 식품업계의 눈이 동남아로 향하고 있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내수시장이 위축과 함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중국의 국내 기업 제제가 강력해지면서 자연스럽게 동남아 진출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은 낮은 인건비에 가파른 성장세까지 보이고 있어 중국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시장은 인구 6억명이 넘는 거대 시장이며 젊은 소비자가 많은 곳으로 국내 식품업체를 비롯해 프랜차이즈업체들까지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또한 공장을 인수하거나 증설하는 등 현지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식품업체의 공장 증설

CJ제일제당은 가공식품, 사료원료, 식용유 등을 통해 동남아 공략에 나섰다. 콩 부산물을 발효시켜 만드는 사료원료 '발효대두박'의 베트남 공장을 완공해 현지 생산을 개시했다.

신흥 시장인 미얀마에는 업계 최초의 해외 유지(油脂) 공장을 완공하고 1조원 이상 규모의 현지 식용유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김치업체인 '옹킴스'를 인수하고 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인 '사이공 트레이딩 그룹'과 현지 식품사업 확대를 위한 MOU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에 사료 공장 2개를 추가로 완공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 가공식품 분야 현지 업체와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투자도 확대해 시장 지위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상은 오랜기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1994년 미원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바 있다.

최근에는 베트남 육가공업체 던비엣푸드를 인수를 마무리했다.이번 인수를 통해 대상은 베트남 육가공 사업 부문에서 2020년까지 연 매출액 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2014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에 국내 식품기업 중 최초로 팜오일 공장을 준공했다.

맘스터치 베트남 호치민 1호점/맘스터치



◆프랜차이즈의 진출

맘스터치도 베트남에 진출했다. 호치민 Q4 (Hochiminh Q4)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곳에선 한국의 맘스터치 메뉴와 더불어 베트남인들의 기호를 고려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고 있다. 앞으로는 하노이 등 대도시로 맘스터치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사명을 변경한 MP그룹은 베트남과 태국에 미스터피자 점포를 잇따라 개점하고 있다. 오는 2018년까지 베트남에 10개이상의 매장을 개설해 다점포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손동희 MP그룹 글로벌본부 상무는 "베트남과 태국은 동남아 국가 중에서도 인구가 많고 경제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시장잠재력이 큰 나라로 꼽히고 있다"며 "태국과 베트남을 교두보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등 동남아시아 전 지역으로 진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드롭탑은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 동남아 가맹 1호점을 오픈했다. 드롭탑은 지난해 7월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인 'KH F&B'와 계약을 체결한 이후 현지 시장 분석 및 소비 성향 파악, 메뉴 개발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오픈했다. 또한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 입점을 위한 계약도 체결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9월 국내 외식업체로는 처음 라오스에 진출했다. 라오스 1호점을 오픈를 계기로 베트남, 중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시장 점유 확대를 통해 글로벌 외식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주류업체의 동남아 진출도 계속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동남아 지역을 성장시장으로 전망하고 현지기업과 제휴, 법인 설립, 신제품 출시 등 차별화된 전략를 선보이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베트남,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를 소주 세계화를 위한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시장공략에 나섰다. 보해양조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보해복분자주, 잎새주 제품에 대해 수출 확대에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들은 성장률이 높고 잠재력도 뛰어나다. 낮은 인건비도 한몫을 하고 있다"며 " 중국보다 사업 진출이 용이해 업체마다 발빠르게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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