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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가족단위 소비자↑"…복합쇼핑몰의 유아동 테마파크 '레벨업'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전경.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최근 몇년 간 '몰링 문화'를 내세운 복합쇼핑몰이 대거로 생겨나고 있다. 온라인 쇼핑에 익숙해지고 있는 소비자들을 다시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하고자 체험과 힐링 등 '오감만족'을 장점으로 내세운 것이다.

특히 '몰링맘'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유아동과 함께 가족단위로 복합쇼핑몰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이들을 위한 편의공간의 질을 높이고 있다. 몰링맘은 유모차에 유아를 태우고 대형쇼핑몰에서 편안한 쇼핑과 함께 여가를 즐기는 주부를 일컫는 말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열린서재 모습.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현대백화점 '어린이책미술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현대백화점이 지역사회 공헌과 문화 예술을 지원하고자 설립한 정부 등록 1종 미술관이다. 2015년 8월 현대백화점이 판교점을 오픈하면서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책'을 주제로 한 미술관으로 그림책 기획 전시는 물론 미술 테마 교육프로그램, 6000여권의 그림책으로 구성된 서재 등이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미술관은 찾은 관람객은 총 15만명이다. 전시를 연계한 작가 워크샵과 시그니처 교육 등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창의성을 높이는 활동이 진행돼 왔다.

현재 미술관은 '칼데콧 상' 수상 미술작품을 소개하는 이색 전시전 '칼데콧이 사랑한 작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칼데콧상은 전세계 그림책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그림책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전시전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제리 핑크니의 원화를 비롯해 에즈라 잭 키츠, 모리스 센닥, 닥터 수스 등 칼데콧상 수상 작가 12인의 회화 등 미술작품 총 59점과 역대 수상 도서 80권을 선보인다.

키자니아부산 중앙 광장 전경. /키자니아부산



◆신세계센텀시티 '키자니아'

지난해 신세계가 부산 센텀시티 B부지에 '센텀시티몰'을 오픈하며 부산 지역 최초로 어린이 직업 체험 전문관 '키자니아'가 들어섰다. 전국의 키자니아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서울점과 센텀시티몰에 있는 부산점 두군데다.

센텀시티몰 4층에서 6층까지 자리한 센텀시티몰의 키자니아는 총 1만3223㎡(4000평)의 규모다. 의사와 소방관, 요리사, 승무원 등 현실 속의 직업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이 가능해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8일 오픈 1주년을 맞이한 센텀시티몰의 부산점에는 그간 전국에서 약 45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 방문객이 39.9%, 경남 21.8%, 울산 8.6%였다. 대구·경북도 12.6%, 그 외 지역 방문객은 15.8% 다녀가면서 가족단위 고객유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다는 평이다.

키자니아 부산은 이달 내로 화석 복원 현장을 새로 오픈, 총 61개의 시설과 73가지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롯데몰 은평 키즈파크 놀이기구 모습. /롯데월드



◆롯데몰 은평 '롯데월드 키즈파크'

지난해 12월 롯데자산개발이 서울 은평에 오픈한 '롯데몰 은평'에 롯데월드의 키즈파크가 들어섰다. 약 6600㎡(2000평) 규모로 들어선 롯데월드 키즈파크는 '신비로운 해저왕국 탐험' 콘셉트로 12종의 국내 최다 놀이시설과 키즈 뮤지컬 쇼 등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아이들의 생일파티와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파티룸', 화려한 해양생물 조명으로 가득한 캐릭터 다이닝 '머킹의 로열가든',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머킹 카페', 난파선을 삼킨 고래 외관의 상품점 '기프트 웨일숍' 등 다양한 공간이 조성돼 있다.

또 롯데월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 놀이기구가 들어선 것이 특징이다. 이탈리아와 독일, 미국 등 놀이기구 설계 전문회사와 함께 해저생물을 상징하는 어트랙션을 설계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수준급으로 선보인다. 키즈파크용 뮤지컬 '인어공주 비비와 마법의 주문'은 3D 맵핑, LED 전광판 등 최신 미디어 장비를 접목시켜 뮤지컬 배경은 물론 애니메이션 효과까지 연출했다.

홈플러스 파주 운정점 트램폴린파크. /홈플러스



◆홈플러스 파주운정점 '점핑스파이더'

대형마트 내에 들어서는 유아동 테마파크도 규모는 물론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오픈한 홈플러스 파주운정점에는 트램폴린 파크 '점핑스파이더'가 들어섰다.

앞서 홈플러스는 파주운정점 매장을 오픈하며 놀이와 학습을 병행한 아이들의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공간에 심혈을 기울였다. 운정신도시가 2020년까지 총 9만여가구를 수용할 예정임은 물론 파주 전체의 어린이집 37%, 사설학원 95%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유아동의 밀집 정도를 감안해 홈플러스는 파주운정점에 전문 트램폴린 시설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공간, 부모들을 위한 편의시설 등을 대규모로 갖췄다.

1650㎡(500평) 규모의 점핑스파이더는 전문 트램폴린 시설을 비롯해 소프트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닷지볼존', '슬램덩크존'이 있다.

3D 동작인식 센서로 영상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모션슈팅존', '모션샌드존', '영유아 전용 놀이공간' 등 15개의 다양한 체험공간을 제공한다. 또 카페존, 파티룸,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만들어 간다는 방침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몰링맘들이 대형쇼핑몰에 몰리면서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 필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선 가족단위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아이들을 위한 공간에 특히 신경을 많이 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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