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11일 서산초등학교에서 개최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에 참가한 학생들이 다양한 화학실험을 하고 있다. /LG화학
LG화학이 미래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화학은 11일 LG화학 대산공장 인근에 위치한 서산초등학교에서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재미있는 화학놀이터는 LG화학이 기아대책과 함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주최하는 참여형 사회공헌활동이다. 화학과 환경, 에너지 등의 다양한 주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알기 쉽게 풀어낸 체험학습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25일 익산초등학교, 27일 여수 진남초등학교 등 총 3개 학교 550여명의 학생을 초청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15년 충북 청주시 옥산초등학교 학생 170명을 초청해 시작된 화학놀이터에는 현재까지 2400여명이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생활 속의 소재들로 화학실험을 하며 평소 낯설었던 화학 분야에 친근하게 다가서는 경험을 하게 된다.
화학놀이터는 에너지존, 라이프존, LG화학관, 에듀케이션존 등 총 4개의 체험관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에너지존에서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시켜 자동차를 움직이는 '태양광 자동차 만들기' 실험을 통해 태양광 에너지의 원리를 배우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향상시킨다.
라이프 존에서는 고흡수성수지(SAP)와 천연오일을 활용해 벌레를 쫓는 방향제를 직접 만드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벌레의 습성을 파악하고 LG화학 고흡수성수지의 특성을 배운다. 문화의 다양성과 나눔의 가치를 익히는 에듀케이션존에서는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인성을 배양하기 위해 아프리카 지역 아이들을 위한 에코노트를 제작한다.
마지막으로 LG화학관에서는 편광 필름을 겹쳐 만드는 '편광 마술 터널'을 제작해 편광판의 원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플렉서블 전지 등의 제품을 전시해 화학 산업에 대한 학생들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화학원리에 대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화학매직쇼' 공연도 마련됐다.
LG화학 박준성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화학놀이터는 평소에 무심코 넘어가던 생활 속 화학을 실험을 통해 스스로 느끼면서 화학이 우리 삶에 얼마나 중요하고 가까이 있는지 몸소 체험하는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했다.
LG화학은 올 하반기에도 3개 이상 학교에 추가로 화학놀이터를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