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금융>은행

구글트렌드로 분석해보니…인터넷은행 아직은 서울에서만 관심

인터넷전문은행에 대한 관심이 아직은 서울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가 출범 3일만에 가입자 10만명 돌파 등 금융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시중은행들의 인지도 장벽을 넘지는 못했다.

13일 구글트렌드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영업을 시작한 이달 3일에서 12일까지 케이뱅크와 신한·국민·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검색 지수는 국민은행이 74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 56 ▲신한은행 45 ▲하나은행 33 등으로 나타났다. 케이뱅크는 26포인트로 가장 낮았다.

구글트렌드는 포털 사이트 구글에서 특정 단어의 검색 빈도를 지수화 한 것이다. 검색 빈도가 가장 높은 시점을 100으로 정한 뒤 나머지 빈도를 상대적으로 수치화 해 보여준다.

자료: 구글트렌드



케이뱅크의 출범 첫 날인 3일만 해도 케이뱅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케이뱅크 지수는 80포인트로 국민은행에는 못 미쳤지만 우리·신한·하나은행을 모두 앞질렀다.

그러나 하루 지난 4일부터는 관심이 다소 시들해져 시중은행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 가입자 수는 전일까지 16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가입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최근 일주일 동안 6만 명이 유입됐음을 감안하면 구글트렌드 지수 결과처럼 관심이 식었다고 보긴 다소 어렵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출범 후 처음 이틀 동안은 가입자가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늘었고, 이후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증가세가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케이뱅크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한 접근이 많아 포털사이트 검색 결과와는 다소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료: 구글트렌드



지역별로 보면 해당 기간 동안 케이뱅크에 관심을 보인 곳은 서울에 국한됐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검색이 1% 미만으로 이뤄졌다.

경기도를 비롯해 강원·충북·경북·전북·부산·제주도에서는 국민은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다. 우리은행은 서울과 충남·경남·광주에서 구글트렌드 지수가 다른 은행들 대비 높았고, 하나은행은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이 검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보다는 상반기 중 카카오뱅크가 정식 출범하면 인터넷은행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인터넷은행 2호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5일 은행업 본인가를 받았다. 실거래 테스트 등 준비기간을 거쳐 이르면 6월 말께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초기 가입자가 급증했지만 아직까지는 인터넷은행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라며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시작하면 인터넷은행 업계가 형성되면서 경쟁자라기 보다는 오히려 관심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