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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동화기업, 태양합성 인수해 '화학사업' 공략 본격화

405억에 사들여, 시너지로 영업이익 年 60억 증가 기대

동화기업은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정밀화학 전문회사인 태양합성을 405억원에 인수했다. 동화기업 김홍진 사장(오른쪽)과 태양합성 이정섭 대표가 서울 여의도 동화기업 사옥에서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동화기업



목질자재 전문기업인 동화기업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를 위해 정밀화학 전문회사인 태양합성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405억원이다. 동화기업은 이를 위해 지난 14일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1986년에 창립한 태양합성은 액상 페놀수지 생산량 국내 1위 업체다. 페놀수지는 크게 액상(Resol·레졸)과 고상(Novolak·노볼락)으로 구분되는데 태양합성은 액상 제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도 멜라민수지, 요소수지, 초산비닐수지 등의 각종 수지 제품과 폴리프로필렌(PP) 섬유용 방사유제 등 정밀화학제품도 제조하고 있다. 태양합성은 글로벌 금융위기때인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3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으로 안정적인 경영 성과를 거둬왔다.

동화기업은 이번 태양합성 인수가 원가 절감을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화학 사업군 추가 진출을 통한 성장 모멘텀 확보 등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을 기대하고 있다.

보드 제품을 만들 때 사용되는 액상 페놀수지는 이번 인수로 시장 점유율이 7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강마루 접착용으로 쓰이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수지나 오버레이용 수지에 대해선 제품 공급업체들에 PB, MDF, 가공보드와의 패키지 판매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학 부문 매출 확대로 추가 성장도 예상된다.

지금까지 동화기업 연간 매출에서 화학 부문 비중은 10% 안팎이었다. 태양합성은 동화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고상 페놀수지나 섬유용 방사유제, 난연성이 뛰어난 멜라민수지와 초산비닐수지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동화기업 사업기획실 이시준 부사장은 "태양합성을 인수하면서 동화기업의 화학사업은 영업력, 운영 효율성 및 화학 원재료 구매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며 연간 약 60억원(2016년 영업이익 828억원)의 추가 이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환경규제 강화로 화학수지 및 접착제 사업의 수도권 신규 진입이 어려운 만큼 동화기업의 화학사업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며,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로도 사업을 확장시켜 글로벌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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