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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수 공략 위한 다변화·사드 보복 장기화 위험 대비 '투트랙'

현대경제연구원, '두 얼굴의 중국 경제' 보고서



"경기 회복 이후 활성화될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다변화를 꾀하라. 한편으론 그림자 금융 확산, 부채 확대, 사드 보복 장기화에 따른 리스크에 대비하라."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의 중국 경제를 점검, 분석해 18일 내놓은 VIP 리포트에 나타난 두 얼굴의 중국 경제에 대한 대응 방안이다.

중국 경제는 최근 실물 경기가 회복되고 금융 안정성이 소폭 개선되는 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월 중국 소비(소매판매) 증가율은 지난해 10.4%보다 둔화된 9.5%를 기록했다.

하지만 고정자산투자는 건설투자와 설비투자가 꾸준히 늘어난 덕분에 증가율이 지난해 말보다 0.8%p 증가하면서 올해 2월 기준으로 8.9%를 기록했다.

또 과잉설비 축소→공급량 감소→제품 가격 상승→기업부문 이익구조 개선 등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부터 기업들의 수익성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위안화 환율과 주가가 안정세를 찾으면서 자본 유출 압력이 상당히 완화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정성도 완화되고 있다.

2015년 6월 당시 중국 당국의 강력한 신용규제로 5166p까지 치솟던 상하이종합지수는 3200p 선에 안착하고 있다. 달러당 6.8위안을 기록하고 있는 위안화 환율도 안정세다. 자본 유출 우려도 해소되고 있다.

하지만 위험요소는 여전하다.

과잉생산 해소가 늦어지면서 올해도 중국 정부는 구조조정을 적극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국 정부는 과잉생산에 의한 제품가격 하락과 품질저하 등을 해결하기 위해 매년 노후설비 및 유휴설비를 강제로 폐쇄하는 조치들을 실행하고 있다.

최근 기업부채가 급증하는 것도 문제다. 중국의 기업부채 비중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66%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탁 및 위탁 대출 등 그림자 금융 부문도 확대되고 있다. 중국 그림자 금융 규모는 GDP의 약 35~80%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의 규제도 강화될 전망이다.

중국내 부동산 재고도 쉽사리 해소될 조짐이 나타나질 않고 있다. 지난해 현재 중국의 부동산 재고면적은 약 83억 ㎡이며, 판매면적은 약 16억 ㎡로 중국의 전체 부동산 재고 소진을 위해선 평균적으로 5.3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현대경제연구원 천용찬 선임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다소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내수시장이 확대되겠지만 구조적 리스크 증가 등이 예상돼 우리로선 대 중국 수출 품목 다변화 등 기회요인을 발굴하면서도 돌발 리스크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연구원은 ▲중국 경기회복에 따른 내수 확대에 대비한 수출 품목 및 시장 다변화 전략 모색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같은 다자간 협력 사업 적극 활용 ▲중국의 산업경쟁력 업그레이드에 대비한 새로운 먹거리 산업 발굴 ▲중국의 그림자 금융 확산, 부채 확대 등 잠재리스크 확대, 사드보복 장기화에 따른 중국 진출 기업 리스크 최소화 방안 강구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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