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헌 네이버 전 대표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 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사외이사로 합류했다.

우아한형제들은 김상헌 전 대표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달 말 열린 주주총회에서 2016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와 함께 신규 사외이사 선임 등 주요 안건을 승인했다. 김 전 대표의 임기는 3년이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김 전 대표는 네이버 성장을 이끈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푸드테크' 영역을 선도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경영 전반에 걸쳐 다양한 자문 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상헌 전 대표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하버드대학교 로스쿨 출신이다. 2009년 4월 네이버 대표이사 직에 올라 8년 간 근무한 후 지난달 17일 퇴임했다. 김 전 대표는 네이버에서 'PC에서 모바일 기반으로의 서비스 전환', '라인(LINE) 상장' 등을 주도했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