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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8, 브라질 시작으로 중남미 공략 나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미디어데이' 참석자들이 갤럭시S8의 카메라 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5위 규모의 신흥 시장인 브라질에 갤럭시S8 시리즈를 선보이며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살라 상파울루'에서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현지 언론과 거래선 등 800여명이 참석해 갤럭시S8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브라질은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시장이다. 삼성전자 브라질 현지법인 아마조니아는 2015년 영업이익 3229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9668억원을 달성하며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같은 기간 브라질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40%에서 46.7%로 6.7%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저가 스마트폰의 영향이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100달러 미만 저가 LTE 스마트폰 시장이 연간 58%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삼성전자 보급형 스마트폰 J시리즈 성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모델이 얻은 높은 인기를 프리미엄 제품인 갤럭시S8·갤럭시S8 플러스로 돌려놓는다는 구상이다.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 스마트폰 3억940만대를 판매했지만 이 가운데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4900만대에 그친 바 있다.

다만, 갤럭시S8이 출시되며 갤럭시S8 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국내외에서 고르게 높아져 고가 제품군 판매 확대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갤럭시S8 플러스의 인기 요인으로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홈 버튼이 사라진 미래형 디스플레이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를, 영국 IT 매체 트러스트리뷰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꼽았다. IT 매체 안드로이드 센트럴은 "6.2인치 갤럭시S8 플러스 판매가 많은 것은 소비 지형이 변화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브라질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것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브라질은 2015년 이후 심각한 경제난을 겪고 있지만 최근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브라질의 지난 2월 경제활동지수(IBC-Br)는 지난 1월 0.62%포인트 오른데 이어 2월에는 1.31%포인트 상승했다. 브라질 주식도 상승세를 보인다.

미국에 상장된 브라질 최대 ETF인 아이쉐어즈 MSCI 브라질 캡트 ETF(EWZ)는 올해 S&P 500을 앞지르는 11% 상승을 기록했다.

엔히키 메이렐리스 브라질 재무부 장관은 "브라질 경제는 올해 연말에 의미있을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브라질 주요경제지표가 경기회복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스마트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갤럭시S8 시리즈의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5월 12일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브라질을 시작으로 멕시코, 칠레 등에 순차적으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중남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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