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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식음료업계,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빠지다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코카콜라



PAUL&JOE 콜라보레이션 토트백/스타벅스



아웃백 부평점/아웃백



식음료업계, 아트 컬래버레이션에 빠지다

제품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가 인기다. 프리미엄한 가치를 높이고 소장 욕구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젊은 세대 사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증을 통한 공유 및 자랑하려는 심리를 유도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는 브랜드 이미지와 예술가의 작품이 잘 부합할 때 소비자들에게 독창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다.

원래 예술과의 컬래버레이션은 프리미엄 주류, 특히 보드카 업계에서 주로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식음료업계에 예술을 더한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추세다. 또한 젊은 세대들이 익숙한 웹툰을 이용한 아트 컬래버레이션 매장까지 등장했다.

코카콜라는 패키지에 예술적 감성을 입힌 '씨그램 미네랄워터' 아티스트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서태지·다이나믹듀오 등 아티스트들의 앨범 커버를 담당한 아트디렉터 김대홍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제작됐다.

제품의 디자인은 마시는 물 하나를 통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길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제품만의 고유한 독창성을 살리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원통형의 물병 중앙에 동양의 미인도를 서구적으로 재해석한 여인이 그려졌다. '모든 사람은 아름답다'를 모티브로 내면의 아름다움과 진정한 자신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정면을 신비로운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인을 통해 씨그램 미네랄워터의 순수하면서도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강조한 것도 특징이다.

스타벅스는 벚꽃을 주제로 하는 체리블라썸 머그와 텀블러, 워터보틀, 글라스 등 9종의 신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패션브랜드 PAUL&JOE와 컬래버레이션으로 머그, 텀블러, 토트백도 등 스타벅스 글로벌 디자인 상품 3종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타벅스 글로벌 공통적인 디자인으로 기획되어 봄을 맞이해 흩날리는 벚꽃잎과 PAUL&JOE브랜드를 상징하는 고양이 형상이 조화를 이룬것이 특징이다.

오리온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의 협업을 통해 마켓오 리얼 초콜릿 '해피하트'를 한정 출시한 바 있다. 마켓오는 오리온이 지난 2008년 론칭한 매스티지 브랜드로, 프리미엄 원재료를 사용하며 국내 제과업계에서 10년 가까이 과자의 고급화를 주도하고 있다.

오리온은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초콜릿에 감각적인 패키지를 더한 '해피하트' 컬렉션을 완성했다. 패키지 디자인은 강렬한 레드 컬러를 배경으로 웃고 있는 하트 모양을 형상화한 팝 아티스트 찰스장의 대표 디자인 해피하트를 강조했다. 한 입 크기로 낱개 포장된 초콜릿의 일부가 속이 투명하게 비치도록 디자인해 선물 및 소장 가치 역시 높였다.

아트 컬래버레이션을 통한 매장도 등장했다. 아웃백은 젊은 세대들이 익숙한 웹툰을 접목한 매장을 오픈했다. 최근 20주년 기념으로 '먹툰스타'로 불리는 조경규 작가와 함께 컬래버레이션한 '침샘자극 아웃백 웹툰'을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도록 주요 작품들을 매장에 비치했다. 또한 아웃백의 추억과 감성을 고스란히 녹여낸 곽명주 작가의 일러스트레이션도 공개했다. 아웃백의 시그니처 메뉴와 브랜드에서 연상되는 따뜻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곽명주 작가만의 개성을 녹인 일러스트로 만나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트 컬래버레이션 패키지들은 소비자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한 차원 높이는 역할을 한다"며 "SNS 등 인증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끄는 만큼 앞으로도 식음료업계에서 아트 컬래버레이션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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