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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7 5600만대 판매… "S7이 효자"

갤럭시S7 블로코랄(왼쪽)과 갤럭시S7 블랙펄 모델. /삼성전자



삼성전자 갤럭시S7 시리즈의 세계시장 판매량이 5600만대를 돌파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올해 1·4분기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가 720만대 판매됐다고 1일 밝혔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지난해에만 세계에서 약 49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산, 출시 이후 판매량이 5600만대를 넘어선 셈이다.

SA는 갤럭시S7 시리즈 판매 호조의 원인으로 "갤럭시S7 시리즈가 갤럭시노트7과 갤럭시S8 중간 다리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단종 이후 갤럭시S7 시리즈에 블루코랄, 블랙펄 색상을 추가했다. 블루코랄은 갤럭시노트7에서 처음 선보이며 인기를 끈 색상이며 블랙펄은 애플 아이폰7의 제트블랙을 견제한 색상이다.

블루코랄 색상이 추가된 뒤 국내 시장에서 갤럭시S7 시리즈는 일평균 판매량 1만5000대를 넘어서며 판매량 1위에 올랐다. 국내 시장에서 출시 9개월 지난 제품이 판매량 1위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갤럭시S7 시리즈는 갤럭시노트7 교환·환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도 사용됐다. 30%대에서 머무르던 국내 갤럭시노트7 회수율도 블루코랄 색상 출시 직후 20% 올라 50% 수준을 달성했다. 갤럭시S7 시리즈의 컬러마케팅이 성공하며 갤럭시노트7 회수율은 지난 3월 99%에 달했고 삼성전자는 충전률 0% 제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갤럭시S7 시리즈는 삼성전자에게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부재에도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제품 회수에 기여한 효자인 셈이다.

갤럭시S7의 흥행에는 삼성전자의 가격 정책도 효과를 냈다. SA는 지난해 3월 갤럭시S7 시리즈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었지만 가격 덕분에 올해 더 팔릴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갤럭시S7 시리즈의 공격적인 가격 정책이 휴대전화 평균판매단가(ASP)는 떨어뜨렸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ASP는 20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했다. SA는 "중저가폰 비중이 높아지고 갤럭시S7 시리즈도 할인 판매한 탓에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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