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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노무라證 "대선 이후 코스피 3000 가능"

지난달 19일 노무라증권이 흥미로운 보고서를 내놨다. 바로 대선 이후 국내 코스피지수가 3000포인트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이 담긴 보고서다.

보고서 발표 당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이를 '설레발'이라며 웃어넘겼지만 지난달 28일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그들의 보고서가 재평가 받고 있다. 사실 노무라증권은 삼성전자 주가가 20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제일 먼저 내놓았던 증권사다.

코스피3000 전망이 그리 막연한 말은 아니다. 코스피 전망을 말하며 수차례 언급된 사실이지만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은 다른나라와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현재 국내 증시의 PER(주가수익비율)은 9배이지만 신흥국 평균은 약 12배에 달한다. 선진국은 16배다.

PBR(주가순자산비율)역시 낮다. 국내 증시의 PBR은 1배이고 신흥국은 1.4배, 선진국은 2.1배 수준이다. 즉, 2000포인트의 두 배인 4000포인트로 가더라도 선진국 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뜻이다. 때문에 코스피 3000포인트는 PER로보나 PBR로 보나 과도하지 않은 수치다.

무엇보다 노무라증권이 코스피지수 3000포인트 돌파를 예상하는 이유는 신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신정부 출범 이후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따라 주주권리가 강화되고, 기업의 배당성향이 높아지면 국내 증시의 매력도가 높아져 상승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10조원 규모의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다만 주가 상승에 있어 하나의 전제로 배당성향 개선을 꼽았다. 현재 한국의 배당성향(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 수준인데, 노무라증권은 "일본의 배당성향(50%)과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지면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 것이다.

때문에 '진보정권이 집권할수록' 코스피 3000포인트 달성 가능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봤다. 진보적인 성향의 후보가 지배구조 개선이나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실제 정책을 이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우리 증시에서 삼성전자 사례를 주목해야 한다"며 "현재 삼성전자의 사상최고가 달성은 실적의 영향보다 배당이나 자사주매입 등 주주권리 강화정책에 따른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당을 늘리고 주주정책을 강화하면 주가는 당연히 좋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보정권에 대한 기대는 눈여겨 볼만한 대목이다. 한국은 지난 20년 동안 나란히 진보정권 10년, 보수정권 10년을 경험했다. 물론 외환위기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제 침체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코스피 지수만 놓고 단순비교를 해본다면 진보정권 10년동안 코스피 지수는 300포인트대에서 2000포인트까지 상승했고, 보수정권에서는 2000포인트대 박스권 장세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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