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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률 증가세…"국내 체류특성 맞는 상품 개발해야"

최근 5년간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률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 등으로 외국인의 국내 체류기간이 증가함은 물론 국내 경제활동 참여가 활발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인 대상 보험상품 판매 활성화를 위해 국내 체류특성과 보장수요에 맞는 신상품 개발 등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말 기준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수는 21만2000여 명으로 2011년 말(11만6000여 명)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은 16.2%로 같은 기간 국내 등록 외국인 수 증가율(3.9%)을 크게 상회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이 최근 정체되고 있는 것과 비교해 외국인의 보험가입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며 "다만 지난 2015년 남성 기준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은 62.9%인데 반해 외국인의 보험가입률은 16.0%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외국인 및 내국인 생명보험 연도별 보험가입률 추이./보험개발원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수는 남자의 경우 20~30대, 여자는 30~40대에서 가장 많았다. 또 우리나라 국민들의 보험가입률은 경제활동을 주로 하는 30~50대 연령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는 반면 외국인은 60대 이상 고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10대 이하 저연령대는 가장 낮은 보험가입률을 보였으며 이후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보험가입률이 높아졌다.

연령대별 외국인 생명보험 가입자 수 및 가입률./보험개발원



상품별로는 외국인 남성의 경우 취업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64.4%) 단체보험이 전체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이어 건강보험, 상해보험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결혼이민이나 영주 등을 목적으로 국내 거주하는 비율이 높아(44.8%) 건강보험이나 상해보험에 가장 많이 가입했다.

보장담보별로는 남성의 경우 사망 담보, 여성은 암 발생 등 질병 진단에 대해 지급하는 진단 담보의 지급보험금 비중이 높았다. 또 질병관리와 관련된 입원·수술 등 담보보다는 사망이나 장해 담보의 보험금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외국인의 1인당 평균 보험금은 사망의 경우 5500만원, 장해는 1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단체보험 기준 사망·장해 보험금 수령자의 81%는 제조업 근무자로 조사됐다. 건설업은 4%, 숙박·요식업 등은 3%, 금융 등 서비스업은 3%로 확인됐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외국인 대상 신상품 설계와 타겟 마케팅을 통해 생명보험 시장 확대는 물론 새로운 성장동력의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며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험상품 판매 시에는 상품 이해도 제고를 통한 불완전판매 방지가 요구되며 이를 위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판매인력 양성에도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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