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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지난해 신설 사모투자펀드 109개로 역대 최대

지난해 신설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가 109개사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내 인수합병(M&A)과 구조조정 시장에서 PEF의 역할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PEF 산업이 성장의 선순환 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PEF는 총 383개사로 자본시장법이 시행된 지난 2009년(110개사) 대비 3.5배 성장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투자자가 PEF에 출자를 약정한 금액은 62조2000억원으로 처음으로 60조원을 웃돌았고, 이행액은 4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새로 만들어진 PEF는 총 109개사다. 전년 316개사에서 21.2%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규제완화에 신규 업무집행사원(GP)의 진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형 PEF가 늘어나면서 신설 PEF의 평균 약정액은 862억원으로 전년 대비 35.8%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의 신규 GP가 기존 GP에서 독립한 소형·전업 GP"라며 "트랙레코드 부족 등으로 소형 프로젝트 PEF 위주로 시장에 진입하기 때문에 약정액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신규 자금모집 규모는 9조4000억원으로 전년 10조2000억원보다는 줄었지만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지난해 PEF 투자집행 규모는 8조9000억원으로 전년 12조8000억원에서 큰 폭으로 줄었다. 2015년 한온시스템(한앤컴퍼니)과 홈플러스(MBK파트너스) 등과 같은 초대형 거래가 지난해에는 없었다.

전체 투자대상기업 230개 중 국내기업 비중은 86.5%로 국내기업 투자 편중도가 높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비중이 51.7%로 가장 높았고 ▲통신·정보(13.6%) ▲도·소매(8.0%) ▲과학·기술(6.5%) 등의 순이다.

투자회수액은 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급증했다. 해산 PEF 역시 42개사로 역대 최대치다. PEF가 증가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회수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본격적인 회수가 시작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PEF 산업이 제도 시행 12년 만에 약정액 60조원 달성과 연중 신설 PEF 수 100사를 최초 돌파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며 "향후에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대체투자 증가와 M&A 시장 확대 등으로 PEF 산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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