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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문재인시대 개막] 향후 정국, '압도적' 득표율로 순항 전망

문재인 신임 대통령이 대선 정국 내내 호소했던 '압도적인 승리'를 이뤄냄으로써 향후 '문재인호'는 순항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문 대통령이 공약했던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적폐청산', 그리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등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때부터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9일 국민의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하는 과정에서도 "이번 대선은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평소 대선과는 전혀 다른 역사적 의미를 갖는 대선"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국정농단 세력과 부패·기득권세력이 쌓아놓은 벽을 완전하게 허물기 위해 오늘을 기다려왔다"고 밝혔다.

또한 '적폐청산'은 대선 정국에서 문 대통령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대표적인 캐치프레이즈(catchphrase) 중 하나다.

구체적으로 문 대통령은 '적폐청산특별조사위'를 설치하고, 특위에는 수사권까지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내기도 했다.

게다가 문 대통령은 유세 과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외에 청산된 것이 없다. 청산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면서, 자신이 당선돼야 '확실한' 적폐청산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적폐를 향한 칼 바람'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발간한 공약집에서는 "이명박·박근혜 정권 9년 적폐 청산"으로 '적폐'를 규정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 조사에 대해서도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지난 4일 일산 유세 중 "세월호 7시간의 기록, 황교안 권한 대행이 봉인했다"면서 "세월호 7시간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 정권교체'가 꼭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압도적 지지'를 받아 당선되면 '덮혀진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때문에 이번 투표 결과로 인해 세월호 진상규명 조사는 탄력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대선 정국 속에서 정치권에서는 국회의 '이례적인' 5당 체제로 인해 문 대통령이 정권을 잡더라도 내각 구성을 위한 청문회와 입법과제 등에 대한 처리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타 후보들을 큰 차이로 따돌리며 당선됨으로써 정치적 명분을 확보하게 돼 타 정당들의 '발목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문 대통령이 국무총리·장관 등 내각 구성에 있어 '문제적 인사'가 이뤄진다면 분위기가 반전될 가능성은 있지만, 이러한 시나리오를 예상해 대선 과정부터 내각 구성 인사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이번 정권이 인수위 준비과정 없이 출범하게 된다는 것은 이미 예상된 일이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섀도 캐비닛(예비내각)' 구성 작업을 진행해왔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국무총리 인사로 '비(非) 영남 총리'를 염두해 두고 있다고 밝히며 내각 구성 작업에 이미 착수했음을 내비쳤다.

또한 대선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포함된 섀도 캐비닛 명단도 심심찮게 돌아다니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미리 내각 구성과 관련해 준비를 해왔다고 하지만 조기 대선으로 치뤄진 만큼 '절대 시간'이 부족해 '청문회 통과가 가능한' 철저한 검증 작업은 불가능했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이에 문 대통령측 한 인사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탄생한 새 정권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인사' 문제에 대해서는 신경을 가장 많이 쓰는 부분"이라며 "논란이 없는 청문회, 내각 구성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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