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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문재인시대 개막] 진보 지지 유권자 文으로 결집…세대 대결 '뚜렷'

9일 치러진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진보 지지층 유권자들의 선택은 문재인 대통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은 원내 5당의 후보들이 '단일화' 없이 완주했으며, 박근혜 정권 당시 집권 여당이었던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정의당 등 4개의 야당간 대결이었기에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 선거였다.

대선 과정에서는 문 대통령이 경선 과정부터 이른바 '대세론'을 이어갔지만,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바람'을 일으키며 문 대통령을 위협하기도 했다.

특히 문 대통령과 안 후보는 범진보 진영 지지층이 겹치는 부분이 있으며, 국민의당이 지난 총선에서 기존 민주당의 지지기반이었던 호남 지역 의석을 석권했기 때문에 진보 진영의 분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기도 했다.

또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진짜 개혁'을 강조하며 진보 진영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으며, 여론조사 등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한 지지율 상승세 분위기가 관측되기도 했다.

국민들의 '정권교체' 목소리가 높은 상황에서 진보 진영간 경쟁으로 인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어부지리'로 이익을 보지 않겠냐는 우려였다.

실제로 보수 지지층 유권자들이 대선 정국 막바지 결집하면서 각종 여론조사 등에서 '위협적인 존재'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본 투표에서 진보 지지층 유권자들은 문 대통령을 선택하며, 새로운 정권에 힘을 실어줬다.

여론조사 등에서 안 후보와 심 후보를 향했던 표가 투표에서는 문 대통령으로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민이 '정권교체는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열망을 '전략적 투표'로 표출했다는 것이다.

반면 보수 결집과 지난 대선 및 선거에서 도드라졌던 지역 구도는 이번 대선에서 본격적으로 깨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몰표'를 줬던 대구·경북(TK) 지역과 경남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홍 후보 간 격차는 크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안 후보가 홍 후보의 '독주'를 막은 측면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세대간 '전쟁'은 격화된 모습을 보였다.

20~50대까지는 문 대통령이, 60대 이상에서는 홍 후보가 앞서는 모습이 뚜렷하게 관측됐다.

때문에 문 대통령이 공언해왔던 '통합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이 '세대간 격차'를 줄이는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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