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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정치일반

[문재인 시대 개막] 文 대통령의 '의미있는' 통합 행보



대선 정국 시작부터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해왔던 문재인 신임 대통령이 취임 첫 날인 10일 '확실한' 통합 행보를 보였다.

국립현충원 참배로 첫 일정을 시작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자신의 대선 캐치프레이즈였던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남겼으며, 곧장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자유한국당 당사를 찾았다.

'이례적인' 5당 체제·여소야대 정국 등 정치적 이유도 있겠지만, 특히 대통령 취임식도 하기 전에 야당 원내대표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고 있다.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정우택 원내대표와 만남을 가진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야당과도 소통하고 대화해서 국정 동반자로 함께 하는 자세로 할 것"이라며 "남북관계, 안보문제, 한미동맹 등 이런 부분은 한국당에서 조금 협력해준다면 잘 풀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안보에 관한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지혜를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취임식이 예정된 국회로 자리를 옮겨 국민의당 박지원·바른정당 주호영·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연이어 첫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박 원내대표를 만난 문 대통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뿌리는 같은 정당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협력을 바라마지 않는다"며 "국민의당의 동지적 자세와 협력을 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자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호남 정당' 자리를 두고 지난 총선에 이어 대선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사이인 만큼 '골'이 깊지만, 문 대통령이 먼저 화해의 손을 내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문 대통령은 주 원내대표와 노 원내대표도 만나 국정운영에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대선에서 각 후보들의 좋은 공약들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5부 요인과의 첫 상견례 자리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회의장·황교안 국무총리·양승태 대법원장·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김이수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등 5부 요인과 만남을 갖고 국회와의 '타협과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나라 상황이 어렵기 때문에 이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정치권도 국민들도 다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한편으로 개혁도 해야 하고 한편으로 통합도 해야 하고 그런 면에서 저는 국회도 존중하고 또 여당과 소통하지만, 특히 야당과도 빈번하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협력하는 정치를 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연히 국회가 정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면서 또 협력하고 한다"며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사법부의 독립도, 또 내각도 제가 책임총리제, 책임장관제 그렇게 해서 권한을 다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문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는 "대통령이 대선에서 강조해 온 일자리·안보 공약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국론 분열·갈등 국면 해결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게다가 이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최대한 신속히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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