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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韓 조선업체 노르웨이로 '총출동'…세계최대 조선박람회 '노르시핑' 이달말 개막

현대중공업이 러시아 국영 해운사인 소브콤플로트로부터 수주한 LNG추진 유조선 조감도.



국제 유가 회복 움직임으로 해양플랜트 발주 재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대형 조선 3사 경영진이 이달 말 노르웨이에 집결한다. 세계 최대 조선해양 박람회 '노르시핑(Nor-Shipping)'에 참가해 수주 경쟁에 나서기 위해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경영진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2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시핑에 참가해 해외 선주들을 대상으로 선박 수주를 위한 영업 활동에 나선다.

올해로 26회째인 노르시핑은 그리스 아테네 '포시도니아(Posidonnia)', 독일 함부르크 'SMM' 과 함께 세계 3대 선박박람회로 꼽힌다. 매년 홀수년도에 개최되며 국내 조선업체들은 지난 1985년 이후 매회 참가해 왔다.

지난 2015년 노르시핑 때도 조선 3사 경영진이 총출동해 수주전을 벌였으며, 당시 삼성중공업은 미주지역 선사로부터 3억3000만달러 규모의 15만4000DWT급 셔틀탱커 3척을 수주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 노르시핑에도 50여국에서 1100여개 해운·조선업체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국내 조선 3사는 친환경·고효율 선박과 해양플랜트 관련 기술을 집중적으로 알리며 수주 불황 돌파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에서는 대표이사인 정성립 사장이 임직원 10여명을 이끌고 노르시핑 수주전을 진두지휘한다. 정 사장은 수주실적에 회사의 사활이 걸린 만큼 그동안 미국과 유럽 등지를 돌며 세일즈에 전력을 다해 왔던 만큼 이번 노르시핑 수주전도 직접 나서는 것이다. 정 사장은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취임 직후였던 2015년 5월에도 노르시핑에 참가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그룹 선박영업본부의 가삼현 사장을 비롯해 영업·설계 부문 임직과 실무자 20여명이 참석한다. 가삼현 사장 역시 2015년 노르시핑에 참가했었다. 그룹 내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참가한다.

2년 전 노르시핑에서 수주 성과를 올렸던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이번에는 최근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크레인 충돌 사고 수습으로 해외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박 사장이 불참할 경우 영업 및 기술 부문임원과 실무자 등 10여명이 참가한다.

한편 노르시핑은 국내 조선업체들이 업체별로 부스를 차리는 것이 아니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에서 주관하는 '한국관 공동 부스'로 운영된다. 참가 국가별로 전시관이 별도로 마련되기 때문이다.

최근 북유럽 선주들이 친환경 선박인 LNG선과 해양 설비인 LNG-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 설비)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3사는 공통적으로 이들 선박의 모형을 전시하고 관련 영업, 홍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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