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호조 및 외국인의 순매수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 펀드 순자산이 최초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4월말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14조7000억원 증가(3.0%)한 501조원을 기록했고 순자산은 같은 기간 16조7000억원 증가(3.4%)해 사상 처음으로 펀드 순자산이 500조원(500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대기성 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에 10조원이 넘는 자금의 순유입이 이뤄졌고, 글로벌 경제 호황에 따라 펀드 순자산이 골고루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먼저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5000억원 증가(0.8%)한 66조4000억원으로 조사됐다. 국내주식형펀드 순자산이 400억원 증가한 50조2000억원,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이 5000억원 증가한 16조3000억원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대해 금투협 관계자는 "국내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증가는 1분기 기업 영업이익이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증시 강세와 프랑스 대선 결과로 인한 불확실성이 감소하면서 해외주식형의 순자산도 늘어났다"고 말했다.
전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1.1%)한 10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펀드 순자산은 7000억원 증가(0.7%)한 92조5000억원, 해외채권형펀드 순자산은 4000억원 증가(3.9%)한 12조원을 기록했다.
부동산과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 달에 이어 또 다시 기록을 세웠다. 부동산 펀드에는 9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됨에 따라 순자산은 51조9000억원을 기록했고, 특별자산펀드 역시 6000억원이 순유입되면서 순자산은 52조4000억원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MMF에는 한 달 동안 10조4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4월말 기준 MMF의 순자산은 3월 말보다 10조5000억원 증가(8.8%)한 129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