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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호텔

'K아트'부터 '데미안허스트'까지…영종도에 등장한 예술의 '파라다이스'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레전드'(Golden Legend).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뮤지엄' 앞세워 2700점 아트워크 공개

최정화·이강소·쿠사마야오이·알레산드로멘디니…동·서양 거장을 한 눈에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국내·외 거장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마치 거대한 미술관과 같은 공간을 탄생시켰다.

전 세계적으로 카지노에 매출을 의존하는 기존 호텔 트렌드를 넘어서서 방문객들에게 예술적인 감성까지 충족시키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낸다는 복안이다.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5성 호텔 파라다이스시티는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대표작인 '프루스트 의자'를 비롯해 데미안 허스트, 쿠사마 야요이 등 세계적인 작가들과 이강소, 오수환 등 국내 작가들의 아트웍 2700여 점을 공개했다.

최정화의 'Golden Crown'. /파라다이스시티



파라다이스시티는 K-Style Destination(한류의 종착지)를 지향하며 리조트가 마치 하나의 거대한 K-Art 갤러리가 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정문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하는 첫 작품은 최정화의 'Golden Crown'이다. GLORY(영광)라는 의미를 상징하는 이미지로서 파라다이스시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방문객들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상징물적인 아트워크다.

황문성의 '겨울호수'. /파라다이스시티



로비에서는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이강소의 '淸明 Serenity'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자유로운 붓질의 획과 안료의 흘러내림이 돋보인다.

로비 맞은편에 위치한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또다른 K-Art를 만나볼 수 있다. 오수환의 'Variation'작품은 밝은 색 바탕 위에 짙은 색의 필선이 인상적으로 보여지며 자유롭고도 역동적인 느낌을 준다. 라운지 안 쪽에 위치한 황문성의 '겨울호수' 작품은 한 폭의 수묵화와 같이 흑백의 농담을 살린 자연의 모습이 한국의 진정한 '멋'을 선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전통적인 회화, 조각 작품은 물론 팝아트, 사진, 미디어 아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와 세대의 작품들이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은 단연 호텔 로비에 설치된 데미안 허스트의 '골든 레전드(Golden Legend)'다. 신화적 동물인 페가수스를 실재의 형상물로 구성, 신화와 실재 사이에서 느껴지는 모순과 대조를 표현한 작품이다. 명성에 맞게 지난달 오픈 이후부터 파라다이스시티의 대표적 상징물로 자리하고 있다.

뮌의 'Your Crystal'.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로 향하는 와우(WOW)존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뮌의 크리스탈 작품이 눈에 띈다. 뮌의 작품인 '유어 크리스탈'(Your Crystal)은 6200개의 크리스탈로 제작된 거대한 샹들리에다. 20분 간격으로 크리스탈 장식들이 비가 내리듯 움직이며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낸다.

유어 크리스탈 밑에는 쿠사마 야요이의 'Great Gigantic Pumpkin'이 시선을 붙잡는다. 호박 시리즈는 나오시마에서의 공공 미술 설치작품으로 현재 다양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파라다이스시티



알렉산드로 멘디니의 '파라다이스 프루스트' 또한 화려한 색채감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시티를 위해 제작된 작푸므로 4.5m의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최근 트렌드인 SNS 이용자들을 위한 포토스팟도 다양하게 자리잡고 있다. 스테인레스스틸 주방용품으로 만들어진 Ray의 '수보드 굽타', 야외 공간에 마련된 '체스 가든', 로버트 인디애나의 'LOVE'가 대표적이다.

박찬걸의 'Slice Image David'.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VIP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박찬걸의 'Slice Image David'는 미켈란젤로의 조각상 '다비드'를 현대적 재료인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마치 르네상스 시대를 연상시키며 유럽에 온 것과 같은 느낌을 준다.

파라다이스그룹 전필립 회장은 "파라아다이스시티 시설 곳곳에서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며 "파라다이스시티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에 온 것처럼 차원이 다른 예술적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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