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추홍(왼쪽), 고용식 본죽&비빔밥카페 안양일번가점 점주
"죽과 비빔밥, 다양한 메뉴로 비수기 걱정 없어요"
본죽&비빔밥카페 안양일번가점 고용식·박추홍 점주 인터뷰
"본죽&비빔밥카페는 죽과 비빔밥부터 후식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식사하기에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맛있고, 건강한 메뉴를 통해 앞으로 10년 더 일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고용식, 박추홍 본죽&비빔밥카페 안양일번가점 점주는 창업 아이템으로서 본죽&비빔밥카페의 가장 큰 매력을 이같이 설명했다.
본죽&비빔밥카페 안양일번가점은 부부가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 2007년에 본죽을 오픈해 올해 3월 본죽&비빔밥카페로 매장을 전환했다.
본죽&비빔밥카페는 본죽과 비빔밥의 메뉴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건강식인 죽과 영양식인 비빔밥 메뉴를 한 그릇에 담아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한식당과는 달리 밝은 조명을 활용한 깔끔한 인테리어로 쾌적한 매장 분위기를 만들고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어울려 식사하기 제격이다.
한편 자영업을 운영하며 요식업에 대한 꿈을 키우던 두 점주는 우연한 기회에 가족 소개로 본죽을 접하게 됐다. 이후 '건강 죽'이라는 아이템과 깨끗한 매장, 체계적인 가맹 시스템에 이끌려 본죽 창업을 선택했다.
안양역 부근의 중심 상업 지구에 위치한 본죽 안양일번가점을 10년 정도 운영하면서 레시피를 철저하게 준수하고 위생 점검, 질 좋은 서비스 등으로 단골고객을 늘려갔다. 하지만 죽 외의 메뉴를 찾는 고객들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식사 메뉴를 확대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박추홍 점주는 "죽과 함께 한 상 차림의 메뉴가 있다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외식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고 말했다. 고용식 점주는 "오랜 기간 본죽을 운영하면서 본사의 식자재 관리, 가맹점 교육, 컨설팅 등으로 신뢰와 확신을 갖게 됐다"며 "본죽&비빔밥카페는 죽과 비빔밥을 함께 판매하기 때문에 방문하는 고객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고 본사의 지원 아래 매장을 전환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두 점주는 10여년의 본죽 매장 운영 노하우를 살려 본죽&비빔밥카페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해 본죽을 운영하던 시기와 비교해 20~30% 증가한 매출을 기록하며 현재 월 평균 매출 4000만원을 달성하고 있다.
죽과 비빔밥으로 계절을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고 점주는 "특히 죽은 계절적으로 가을과 겨울에 매출이 집중되고 비빔밥은 야외 나들이가 많은 봄과 여름에 매출이 높아 사계절 내내 고른 매출을 올릴 수 있다"며 "계절에 따른 매출의 영향을 받지 않고 한 매장에서 죽과 비빔밥 두 개의 브랜드 메뉴를 제공하고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방을 관리하는 박 점주는 죽을 비롯한 비빔밥, 뚝배기 요리 등 다양한 레시피를 숙지하는 데 초반 어려움을 겪었지만 조리 순서와 매뉴얼를 완벽히 외우기 위해 노력한 결과 금새 메뉴에 적응할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매장 오픈 초기, 본사의 '오픈바이저'가 전담으로 배정돼 주방 내 매뉴얼과 운영 시스템을 교육하고 있어 새로운 매장 운영 방식에 쉽게 익숙해 질 수 있었다. 박 점주는 "본사의 레시피를 반드시 지키는 것이 저만의 영업노하우"라며 "고유의 맛을 내기 위한 본사의 레시피가 있고 고객들이 원하는 맛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조리 방법대로 최상의 맛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레시피를 지켜 맛을 유지하게되면 자연스럽게 단골고객을 확보하게 되는 것 같다"며 "맛에 대한 고집과 정성은 매장 방문 고객 중에 안산이나 평촌 등 멀리 사는 고객들이 발걸음을 하게 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고 점주는 "'점주가 발로 뛰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본사의 방침에 따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매장을 오래 운영하기 위해 직원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어렵고 힘든 일은 내가 한다는 '솔선수범'의 정신을 갖고 행동하면 일하는 직원들이 알아서 동참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