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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기 어려운 서울시 청년통장…“전면 개편 통해 간소화 예정”

서울시 브랜드/서울시



저소득층 청년들의 미래 설계를 돕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 통장'이 올해부터 저축액 지원을 높이고 혜택을 늘린다. 그러나 '통장'을 손에 넣는 과정은 여전히 어렵다.

서울시는 2017년 청년통장 신규참가자 접수 마감 결과, 총 1000명 모집에 3800명이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이다.

올해 접수 인원이 폭등한 이유는 올해부터 저축액의 2배를 돌려주는 등 혜택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올해 개선된 청년통장은 기존(본인 저축액의 50% 적립)과 달리 본인 저축액의 100%를 적립한다. 따라서 가입자는 본인 저축액의 2배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 대상 청년들이 월 15만원씩 3년간 저축했을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에 적립금 540만원을 더해 최대 1080만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 본인 저축액에 대한 추가적립금은 시 예산 및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간재원 등으로 지원한다.

올해 신규 지원자들은 오는 8월 초 최종합격 발표까지 서류심사와 면접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청년통장의 좋은 취지와 달리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남아있다. 지난해 청년통장에 지원했던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또 다른 입시나 기업 공채 과정 같다'는 것이다.

지난해 청년통장에 지원해 선발됐던 25세 A씨는 당시 경험에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동일 서류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이름과 주소, 주민등록번호를 수차례 기입해야했다. 또 가족의 소득과 자산도 반복적으로 썼다. 심지어는 최근 1년간 어디에 얼마만큼 돈을 썼는지 등 민감한 개인 정보에 대해서도 작성했어야 했다.

서류가 끝이 아니었다. 서류심사에 통과한 A씨는 면접에서 씁쓸한 기분을 느꼈다고 한다. 이 당시를 A씨는 "마치 내가 가난하다는 것을 면접위원에게 설명하며 설득하는 과정 같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에 위와 같은 문제점을 상당부분 종합해 전면적인 정비를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복지본부 최기홍 주무관은 "최초 사업을 구상하던 단계에서 '선발'에 대한 중앙정부와 여론의 비판을 염려해 사업설계를 세밀하게 했었다"며 "다만 세밀하게 했던 부분이 오히려 시간이 흘러 불필요한 점도 있다고 판단돼 내년 전면 개편을 통해 간소화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올해부터 면접에 대해서 심사위원 대상으로 철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그간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많이 공감해 끊임없이 제도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시의 노력이 청년들의 미래설계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의 서류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7월 15일과 7월 25일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면접심사에서 지원자들이 '저축을 통한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보여주는 것이 선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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