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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금리노마드...저금리에 인터넷은행에 돈몰려

-케이뱅크, 예상밖 흥행에 증자 발등의 불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앞세운 인터넷전문은행에 돈이 몰리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초 문을 연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4000억원 가까이 되는 돈이 들어왔다.

18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일 기준 수신액은 3800억원이며, 여신액은 3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목표치는 수신 5000억원, 여신 4000억원. 아직 상반기도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수신은 목표치의 62%, 여신은 82%를 달성한 셈이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수시입출금 통장에 대해 이자를 거의 주지 않고 있지만 인터넷은행인 케이뱅크는 최고 연 1.2%를 주는 '듀얼K 입출금통장'의 경우 인기몰이의 한 축이 됐다.

1호 인터넷은행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흥행몰이에는 성공했지만 케이뱅크의 고민도 깊어졌다. 예상밖 흥행에 당장 증자가 시급한 과제가 된 것. 케이뱅크의 예대율은 81%로 시중은행 평균 대비 안정적이지만 건전성 지표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증자가 필요하다. 케이뱅크는 출범 당시부터 안정적인 경영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본금을 확충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당초 2~3년 이내로만 증자를 하면 될 것으로 봤지만 지금 상황으로는 연내 마무리 해야 한다.

새 정부는 일단 국회에서 논의되는 것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대선 이전 은산분리 완화를 반대했던 것과 비교하면 진전은 있었지만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주주는 총 21곳. 만약 은산분리 관련 법이 완화되지 않는다면 현재 주주사의 지분율과 동일하게 증자를 진행해야 한다. 주주사가 많은 것이 사업을 확장하기에는 장점이었지만 증자를 진행하기에는 불리한 단점이 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처음 자본금을 마련할 때와는 달리 주주사 별로 경영 환경에 변화가 있는 등 상황이 각기 다를 수 있어 동일한 비율로 증자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일단 올 하반기부터 주주사와 커뮤니케이션에 들어가는 등 증자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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