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한국은행 직원, 女직원에 성희롱 발언 충격

100년 역사의 한국은행에서 50대 남성 직원들이 20대 여성 직원을 성희롱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은 본부는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50대 남자 직원들에 대해 징계 심의를 연다고 밝혔다.

31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본부는 이날 오후 경영인사위원회를 열어 성희롱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직원 2명에 대해 징계 심의에 나설 예정이다. 이 중 1명은 한은 본부 팀장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의 한 지역본부에서 근무하는 20대 초반의 피해 여성 직원은 지난달 직장에서 성희롱을 당했다며 인사 고발했다. 고등학교를 마치고 한은에 입행한 여성 직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직장에서 가해자들로부터 수차례 성희롱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여성 직원 A 씨는 "가해자들로부터 '여자는 과일까는 것을 잘하고 남자는 벗기는 것을 잘해야 한다'는 등의 말을 듣고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은 본부는 이에 이달 중순 성희롱 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 여성 직원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심의했다. 가해 남성 직원 2명은 피해 여성 직원의 주장에 대해 "성희롱성 발언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며 일부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물증과 증인이 없어 정황만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과거에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성적 농담이 지금은 용납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 일부 직원들은 여전히 성희롱성 발언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