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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 국내 넘어 해외 공략 '2021년 매출 5000억 목표'

국내 점유율 50%로 성장엔 한계, 해외 생산공장 검토도

이종태 퍼시스 대표이사 겸 부회장이 31일 서울 송파구 퍼시스 본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퍼시스



퍼시스가 '사무환경 솔루션 기업'으로 탄탄한 자리매김을 하며 2021년 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국내 사무가구 분야에서 50% 가량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성장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는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부피가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 수출 물류비가 많이드는 가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필요할 경우 해외 생산공장 신설도 모색하고 있다.

퍼시스는 지난해 231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해외에선 446억원을 벌어들였다.

이종태 퍼시스 대표이사 겸 부회장(사진)은 3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사무환경 세미나를 겸한 미디어 간담회 자리에서 "올해는 2021년 '매출 5000억' 달성을 위한 원년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사무가구를 가장 잘 알고, 잘 만드는 회사로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영업력과 기술 리더십, 디자인 로열티 등을 통해 1위 브랜드에 자만하지 않고 매년 17%씩 성장하는 것을 전제로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퍼시스는 브랜드 성장을 위한 핵심 방안으로 ▲사무환경 전문성 강화 ▲공간을 통한 고객 경험 혁신을 꼽았다. 또 '사무환경이 문화를 만듭니다'를 모토로 신규 브랜드 캠페인도 공격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전국의 주요 거점에 차별화된 쇼룸을 만들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퍼시스 윤기언 상무는 "지난 4월 본사 쇼룸을 리모델링해 새로 선보였고, 부산과 대구 쇼룸도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소통'의 상징인 서울 광화문에도 대규모 쇼룸을 만들어 오픈했다. 이들 쇼룸 리모델링에만 약 30억원 가량의 돈이 들어갔고, 연간 관리비만 20억원 가량이 소요된다. 100억원 가량 투자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바로 고객들의 체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퍼시스가 서울 송파구 본사 1층에 꾸민 소통공간 '생각하는 정원'./김승호 기자



퍼시스는 또 본사의 경우 쇼룸 뿐만 아니라 1층을 '생각하는 정원'으로 꾸며 바라보는 공간이 아닌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도 했다.

앞서선 직군별 업무 형태와 특성을 연구 분석해 도출한 5가지의 워크스타일별 사무환경을 선보이기도 했다. 각 쇼룸에선 퍼스시가 제안하는 스타일을 만날 수 있다. ▲영업사원 등 사무실 안팎을 오가며 현장을 책임지는 전문가 ▲인사·총무 등 업무구분이 명확해 회사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일해야 하는 책임자 ▲프로그래머 등 고유의 분야에서 고도의 집중업무를 수행하는 전문가 ▲디자이너 등 내자리에 집중해 프로젝트 협업이나 샘플작업을 오가는 엔지니어 ▲마케터 등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실행에 옮기는 기획자에 맞는 공간이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종태 부회장은 "'가구를 바꿨을 뿐인데 일하는 기업문화가 바뀌었다'는 고객들의 소리가 가장 듣기 좋다"면서 "퍼시스의 독창적 디자인과 기술력, 오랜기간 쌓아온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좋은 사무환경을 통해 소비자가 얻을 수 있는 가치들에 대해 알리고 긍정적 인식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1983년 설립해 성장한 퍼시스그룹은 현재 퍼시스(사무가구), 일룸(생활가구), 시디즈(의자), 슬로우(폼 매트리스), 데스커(소호가구) 등의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계열사인 시디즈가 30.75%로 대주주이고, 창업주인 손동창 회장이 16.73%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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