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고승범 금통위원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해야"

고승범 한은 금통위원.



고승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31일 "앞으로도 한국경제에는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고 위원은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세계경제 회복에 따른 우리나라 경제의 수출 호조, 설비투자 증가세는 다행스러운 변화"라며 "다만 아직까지 소비가 본격적으로 회복되지 않고 있어 내수회복세가 견고하다고 볼 수 없다"며 완화적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고 위원은 또 "우리 경제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선 잠재성장률 수준을 높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날 그는 한국경제의 잠재성장률이 3%를 밑돌 것으로 추정하며 "구조개혁을 통해 잠재성장률을 제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 위원은 아울러 최근 불거지는 통화정책의 유효성에 대해 금리정책 외 수단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중개지원대출을 언급했다. 특히 고용을 늘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중개지원대출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장 일각에선 최근 한은의 지속적인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한국경제의 소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통화정책의 유효성 저하, 파급경로의 약화 문제 등을 지적하고 있다.

고 위원은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고용에 적극적인 중소기업 등에 대한 자금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며 "한은이 실무적으로 금융중개지원대출의 개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고 위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136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 "가계부채 규모 자체를 줄여나가긴 어렵다"며 "가계부채와 그 가계의 가처분소득의 비율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가계부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가계소득을 늘리는 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