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 기저귀를 만드는 한 중소기업의 대표가 '초유성분'을 활용한 기저귀 기술로 한국 특허를 넘어 국제특허출원(PCT)으로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
주부들 사이에선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기저귀 브랜드 '아토잼잼'을 선보이고 있는 제이와이에이치(JYH) 홍익표 대표(사진)가 주인공이다.
아토잼잼은 아이가 밤새도록 기저귀 한 장으로도 충분하다고 해서 '오버나이트 기저귀'로도 불린다.
2015년 JYH를 설립한 홍 대표는 아토피를 예방하는 기저귀를 선보이겠다는 집념으로 연구개발(R&D)에 몰두한 결과 지난해 4월 아토잼잼을 처음 생산했다. 물론 국내에선 특허도 취득했다.
홍 대표는 "솜(펄프)성분으로 구성된 일반 기저귀는 흡수기능은 있지만 통풍이 잘 되지 않는다. 또 소변을 흡수한 솜과 피부가 닿으면 피부 발진이 생기는 단점도 있다"면서 "하지만 아토잼잼은 펄프 대신 고분자 흡수지를 사용해 두께를 얇게 만들었고, 여기에 특허받은 초유 코팅기술과 한약 성분을 도입해 아토피를 예방하는데도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아토잼잼을 출시한 뒤 주부들로부터 받은 애로사항을 제품에 적용한 신제품을 오는 8월 추가로 선보인다.
"빨라지는 발육 속도에 맞춰 사이즈를 평균보다 20mm 늘리고 포장지 재질을 바꿔 위생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국내에서 KC인증을 받은 아토잼잼은 현재 국제특허출원도 추진하고 있다. 초유흡수지 채택 기저귀는 세계에서 유일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안정성 인증에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첫 제품을 선보인 이후 초유 수출국인 뉴질랜드에서 기저귀 판매를 시작했고, 중국 진출에도 성공한 바 있다.
이같은 여세를 몰아 중국의 부동산 기업인 분마그룹 자회사인 하이푸그룹과 사업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해 10월부터 추가 납품도 예정하고 있다.
홍 대표는 "국내에선 온라인 판매를 주로하다보니 입소문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는데, 시장에서 제품의 품질을 인정해주고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가 대형마트에도 기저귀를 공급하는 한편 중국, 유럽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폴란드, 러시아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도 추가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