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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음악

빅뱅 탑 주치의 "약물 과다복용 판단, 지속적 치료 필요"



그룹 빅뱅 탑의 주치의가 7일 오후 탑의 경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메트로 손진영 기자



그룹 빅뱅 탑의 주치의 및 의료진이 7일 오후 탑의 경과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메트로 손진영 기자



그룹 빅뱅 탑(본명 최승현)의 주치의가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주치의는 7일 오후 서울 이대 목동병원 대회의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탑에 대한 상세한 경과보고를 발표했다.

이날 주치의는 탑의 의식 상태와 관련해 "처음 실려왔을 때는 강한 자극에만 반응을 보였다"면서 "15시 30분 검사 당시 자극엔 반응하지만 집중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의식이 명쾌하게 회복된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의식 불명이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봤다. 주치의는 "환자의 진술로만 알 수 있기 때문에 추측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혈액검사상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 호흡정지 상태까지 이르렀다. 완전히 호전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신경과와 정신건강의학과 협진이 요구된다는 판단 하에 이날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진료를 진행했으나, 정상적인 진료가 불가능해 향후 재진료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탑의 상태를 두고 가족과 경찰 측의 의견이 엇갈려 혼선을 빚었던 만큼 의료진은 탑의 정확한 현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주치의는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는 말은 상당히 애매하다. 일반적으론 뇌손상이다. 술을 과하게 마실 때도 의식이 명료하지 않다고 본다"면서 "(탑은) 내원 당시 바늘로 찌른다거나 깊은 자극에 움찔하는 수준이었고, 현재는 깨우면 눈을 뜨고 나서도 지속되진 않는 상태다. 단순히 잠에서 깨는 것보다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의료진은 탑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상당히 많은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판단되는 데다, 이산화탄소량에 따른 호흡 정지 위기 상태이기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한편 탑은 의무경찰 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탑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 5일 탑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탑은 소속사를 통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모든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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