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저 더블유 시그니처' 한국인 입맛 사로잡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게 자꾸 생각난다."
디아지오가 내놓은 스피릿 35도 드링크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는 디아지오코리아가 2016년 11월 윈저 출시 20년을 맞아 야심 차게 출시한 제품이다. 윈저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 17년간 숙성된 스카치 위스키에 풍미와 향을 더해 최적의 밸런스로 부드러운 맛과 향을 완성한 35도 스피릿 드링크다.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약 6개월 동안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출시 초기에 제품을 수도권 및 일부 지역에 우선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초도 물량 공급에 제약이 있었으나 3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해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시장에서 입지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다른 나라에 비해 유난히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디아지오가 자랑하는 3명의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 더글라스 머레이(Douglas Murray), 크레이그 월레스(Craig Wallace), 캐롤린 마틴 (Caroline Martin) 이 각자의 이름을 걸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담아 '완벽한 부드러움'으로 탄생됐다.
세 명의 마스터 블렌더가 각각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만든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는 엄선된 17년산 스카치 위스키를 사용해 한국 소비자가 원하는 부드러운 맛과 향, 목넘김을 극대화했다. 더글라스 머레이는 이를 두고 '3가지 부드러움(Triple Smoothness)'이라는 표현을 썼다.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가 맛과 향을 느끼는 3단계, 즉 코로 맡는 향, 혀로 느끼는 맛, 목에서 느끼는 목넘김과 여운 등에서 모두 최상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뜻이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한국 소비자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수렴 한 것도 특징이다. 그야말로 한국인에 의해 한국인을 위해 탄생된 제품이다. 실제로 한국 소비자 조사와 한국의 위스키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이 반영이 되어 한국인이 가장 선호 하는 부드러운 맛과 풍미로 완성된 제품이다.
또한 소비자 사이에서 '갈색병' 이라 불리는 세련된 버건디 컬러의 바틀 디자인 위에 윈저를 상징하는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의 금빛 로고가 새겨져 있어 윈저 브랜드만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앞면의 부드러운 곡선과 옆면이 얇아진 병 디자인 또한 소비자들로 하여금 '갈색병'을 잊지 못하고 다시 찾게 만드는 매력 요소로 꼽히기도 한다.
한국 위스키 시장을 선도해온 윈저의 20년 주년을 맞아 내놓은 특별한 의미가 있는 제품인 만큼, 윈저 더블유 시그니처의 움직임은 향후 위스키 시장의 흐름을 내다보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업계 관계자는 내다봤다.
유성운 한국위스키협회 사무국장은 "한마디로 밸런스가 최고다. 과일향, 시트러스, 감귤향, 오렌지향, 초콜릿향, 몰티향도 있고 균형감이 칼날 위에 놓인 듯 잘 만들어졌다. 소위 말하는 목넘김이 굉장히 좋고 한국 소비자 입맛에 맞게 제대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