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튀기지 않은 라면브랜드 '생면식감' 새단장…2020년까지 800억 목표
풀무원이 튀기지 않은 라면브랜드 자연을 맛있다를 '생면식감'을 새단장했다.
풀무원식품은 '자연은 맛있다'를 제품 특성을 살린 새 브랜드 '생면식감'으로 리뉴얼 론칭했다고 8일 밝혔다.
'생면식감(生麵食感)'은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생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직관적으로 강조하고 표현한 것이다.
풀무원은 최근 비유탕 라면에 대한 관심과 소비 증가에 힘입어 새 브랜드 '생면식감' 매출을 2020년까지 800억원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기존 10개 라면 제품을 '생면식감' 브랜드로 새롭게 출시했다.
'자연은 맛있다 육개장칼국수'가 '생면식감 육개장칼국수', '자연은 맛있다 곰탕칼국수'가 '생면식감 곰탕칼국수'로 변경 되는 등 총 10개 제품이 새로운 이름으로 선보인다. 이달 중에는 '자연은 맛있다 꽃게짬뽕'이 구성을 업그레이드해 '생면식감 꽃게탕면'으로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풀무원은 '생면식감' 브랜드를 통해 각 제품 특성에 맞게 반죽 배합과 면의 두께를 달리하는 맞춤 공법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동안 국물과의 조화를 고려해 일반 라면 면발 대비 넓고 얇은 3㎜ 칼국수 생면을 사용한 '곰탕칼국수', 전문점 짜장면 면발처럼 넓고 두툼한 면을 사용한 '직화짜장' 등 전 제품을 요리 특성에 맞춰 면 제조 공법을 달리해왔다.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된다. '생면식감' 브랜드 로고에도 제품의 특성을 반영했다. '생면식감'은 풀무원만의 '발포공법'으로 국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면에 미세한 구멍을 낸 것이 특징이다.
박준경 풀무원식품 건면사업부 PM은 "'생면식감'은 튀기지 않은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유도할 비유탕 라면 전문 브랜드"라며 "새롭게 리뉴얼한 '생면식감'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튀기지 않은 비유탕 라면 제품이 국내 라면 시장의 새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면식감은 '육개장칼국수', '곰탕칼국수', '꽃게짬뽕', '직화짜장', '가쓰오메밀냉소바', '야끼소바', '통영굴짬뽕', '튀기지않은사리면' 등 모두 10종의 제품이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