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여름휴가철을 맞아 카드·보험업계가 고객맞이에 한창이다.
카드사는 워터파크나 놀이공원 등에서 가족단위 할인은 물론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욜로(YOLO)족을 위한 항공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험사는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을 맞아 상해·레저보험 등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워터파크부터 항공권 할인까지 '풍성'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6월 한 달간 오션월드, 김해 롯데워터파크, 이천 테르메덴, 서울랜드 등 워터파크 및 놀이공원에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션월드에선 본인 입장권 2만5000원 특가 및 동반 4인까지 최대 30% 할인해 준다. 김해 롯데워터파크에선 본인 입장권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며 동반 3인까진 40% 할인해 준다. 서울랜드에선 제휴카드 실적 충족 시 본인 자유이용권을 60% 할인 제공한다. 실적 미충족 시에는 40% 할인해 준다.
KB국민카드는 이달 말까지 와이페이모어 등 7개 여행사 홈페이지에서 인터파크투어 최대 13%, 하나투어 최대 15%, 모두투어 최대 18%, 내일투어 최대 19%, 와이페이모어·노랑풍선·온라인투어 최대 20% 등 여행사별 국제선 항공권을 특별 할인된 요금에 제공한다.
BC카드는 기존 VIP 등급 고객들에만 제공해 온 여행 서비스 관련 혜택들을 모든 고객들에 확대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말까지 매주 월요일 BC투어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홈페이지·앱(App)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최대 17%까지 할인된 금액에 항공권을 제공한다. 또 같은 기간 매주 월요일 대한항공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는 고객들에 전체 노선의 좌석을 3% 할인해준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10월까지 태국 크라비(7회), 베트남 다낭(3회) 등 동남아행 직항 전세기도 운영한다. 이달 인터파크 홈페이지나 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 외 BC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결제할 경우 최대 5개월의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모두투어·한진관광·롯데관광 등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경우 5%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BC카드는 기존 VIP 등급 고객들에만 제공해 온 여행 서비스 관련 혜택들을 모든 고객들에 확대 제공하는 '여행엔BC' 이벤트를 진행한다./BC카드
◆6월 사고 발생율 가장 높아…"상해보험으로 보장"
최근 주말이면 근교로 나들이를 가거나 사이클·등산 등 운동을 즐기는 레저족들이 늘고 있다. 실제 여름은 특히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로 이에 사고 발생이나 부상을 입는 경우도 다수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만여 건의 자전거 안전사고가 발생했는데 이 중 6월 발생 사고건수는 3515건(12.1%)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79%(2300여 건)로 압도적이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해외 여행을 떠날 때 주로 가입하는 여행자보험 외 일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나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상해보험, 골프·캠핑 등 레저활동 중 사고를 보장하는 레저보험 등을 통해 만일의 경우를 대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의 '(무)라이프플래닛e상해보험'은 일상생활 중 사고는 물론 대중교통이나 도보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보장한다. 보험 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 대중교통으로 인한 재해사망은 최대 2억원, 교통재해는 1억5000만원, 일반재해는 1억원을 보장한다. 또 재해골절 시에는 횟수와 관계없이 회당 25만원을 지급한다.
현대해상이 판매 중인 '레저의품격상해보험'은 등산이나 골프, 캠핑 등 레저활동 중 발생하는 사망, 수술, 배상책임 등 각종 위험을 집중 보장한다. 5대 골절, 외상성척추손상, 무릎인대파열·연골손상수술, 아킬레스건힘줄손상, 상해흉터성형수술 등 특정 상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라이프플래닛 관계자는 "상해보험은 실제 발생한 치료비를 보장해주는 실손보험과 달리 특정 상해에 대한 정액보상이므로 보험사별 상품의 보장내용과 특약 특성을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