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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美 금리인상,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5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현재의 0.75~1.00%에서 1.00~1.25%로 0.25%포인트 올린 것에 대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일축했다.

미 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올 들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인상 조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년여 간 동결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연 1.25%)와 상단이 같아지게 됐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Fed의 금리인상과 재닛 옐런 Fed 의장의 발언은 대체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며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큰 변동은 없었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와 관련해서 이 총재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한은 고위 관계자는 "과거 경험으로 볼 때 기준금리보다 중요한 것은 시장금리"라며 "채권투자자들이 실제 수익률을 결정하는 것도 시장금리인데 자본 유출입은 금리 하나만이 아니라 시장 위험 선호 심리와 신용 위험, 유동성리스크 등을 통해 결정된다"며 자금 유출입 걱정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 총재는 또 "일부에서 (Fed가)매파적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는 것 같다"며 "국내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최근 지난 2014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지난 12일 한은 창립 67주년 기념사를 통해 이 총재는 "앞으로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는 등 경제상황이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시상에선 이에 국내 경기가 호조를 띄면서 한은이 연내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한은은 이날 오전 8시 김민호 부총재보 주재로 윤면식 부총재보와 주요 정책부서 국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열고 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장병화 부총재는 거시경제금융회의로 인해 불참했다. 회의결과는 비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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