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수탁생산 외에 수탁개발로도 사업확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CDO) 사업 확대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삼성바이오 사장 "수탁생산 외에 수탁개발로도 사업확장"

"바이오의약품 수탁생산(CMO) 외에 바이오의약품 수탁개발(CDO) 사업도 준비를 마쳤습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CDO는 실험실 단계에서 개발된 항체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도록 세포주와 생산공정을 개발해주는 사업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임상시험에 필요한 물질을 생산해준 뒤 임상시험이 종료되면 다시 바이오의약품 대량생산을 위한 연구·개발(R&D)을 대행하는 사업 모델도 준비중이다. 이는 신약 개발을 대행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오의약품을 대량으로 생산하는 기술의 R&D를 대행한다는 의미다.

김 사장은 "수탁생산에서 개발까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늘려나가는 것으로 이미 개발 분야 인력을 확충한 상태이며 실제 수주를 논의하는 기업도 있다"고 전했다.

CMO 사업 분야에서 스위스의 론자,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을 빠르게 따라잡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DO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 제 3공장이 완공되면 세계 CMO 기업 중 생산 능력 기준 세계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그는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다국적제약사가 30년 동안 구축해온 사업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7년 만에 따라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최근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중국 업체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경쟁자로 떠오를 수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생산 능력과 품질 모두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은 10년 안에 절대 위협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기본적으로 중국은 1만L 이상의 바이오 생산설비를 갖춘 기업이 없으며 품질에 있어서도 미국, 유럽 등의 기준을 맞추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대부분의 CMO 업체는 1000L 단위의 생산설비를 보유 중이다. 1만L 이상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설비를 갖춘 것으로 알려진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모두 세 곳 뿐이다.

한편 김 사장은 지난 19일부터 진행되는 '2017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를 방문했다. 이 행사는 미국 바이오기술 산업기구(BIO)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바이오 산업 전시 및 콘퍼런스다. 지난 2011년 첫 해부터 참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행사에서 세계 바이오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주요 바이오제약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