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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신시장 개척 화두로 하반기 해법 찾는다

삼성전자가 이번주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매년 상·하반기에 각각 한번씩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각 부문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이 모여 경영현안을 공유하고 사업방향과 판매전략을 논의하는 자리다.

매년 열리는 정례 회의이지만 올해는 의미가 남다르다. 총수의 부재와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상황에서 사업만은 흔들림 없이 유지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내외 정치환경 변화에 따른 파장을 점검하고 해외시장 동향 및 투자 상황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 속 이번주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사진은 해외 삼성전자 옥외광고. /삼성전자



2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글로벌 전략회의가 오는 27, 28일 열린다. IT·모바일(IM)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수원 본사에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기흥·화성캠퍼스에서 회의가 진행된다.

참석 인원은 각 부문 대표와 사업부장, 국내 사업부 임원, 해외법인장 등 100여명 정도다. 권오현 DS 부문장 부회장, 윤부근 CE 부문장 사장, 신종균 IM 부문장 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회의 주요 안건은 지난해와 비슷한 저성장 기조 돌파를 위한 미래 먹거리 발굴과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맞춘 대응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8'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글로벌 판매 전략과 4세대 64단 V낸드 제품 및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부 거래선 확보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방미에 나서는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미국 내 가전 공장 설립과 관련한 계획을 구체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반기) 글로번 전략회의 안건을 구체적으로 공개할 순 없지만 주요 법인장 등이 참석해 상반기 영업현황을 돌아보고 하반기 주요 사업 등에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부분별로 보면, IM 부문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의 판매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노트8의 판매 전략이다. 특히 갤럭시노트8은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태로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입은 만큼 품질과 브랜드 강황에 대한 쇄신 방안이 집중 논의 될 것으로 보인다.

CE 부분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 판매 강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을 논의할 전망이다. 올해 출시한 'QLED TV'와 '더 프레임' TV, '셰프컬렉션 포슬린',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차세대 가전 시장 리드를 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에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한국전력과 무풍에어컨과 T9000 냉장고에 전력 피크 관리기능을 탑재하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갤럭시S8에 처음 도입된 AI 비서 서비스 '빅스비(Bixby)'를 가전 사업에 본격 적용할 예정이다.

미국 공장 신설 역시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이달 말 문 대통령의 방미길에 함께하는 만큼 이에 앞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관련해 최종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를 최종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DS 부문에서는 이달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평택공장 점검과 함께 반도체 파운드리 고객군 확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위탁생산 사업을 키우기 파운드리 사업부를 별도 사업부로 격상 시켰지만 최근 퀄컴사의 7나노 스냅드래곤 수주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대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난 2월 인수한 하만과의 전장사업 강화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디스플레이부문에서는 스마트폰용 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추가 투자와 플렉서블(flexible), 스트레쳐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 등 신기술의 적용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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