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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 국내 기업보험 시장 진출…AGCS 설립

칼스텐 쉐펠 AGCS 아시아지역 책임자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고 있다./AGCS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국내 기업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알리안츠그룹의 기업 및 특수보험 전문사인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는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지점 운영 방안 등 국내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날 칼스텐 쉐펠 AGCS 아시아지역 책임자는 "한국지점의 공식 설립을 통해 국내 고객들과 한국 시장에 관심을 가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다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 손보 시장 내 기업보험 비중은 불과 10%에 불과하다. AGCS는 전세계 31개국에서 자체 사무소를 운영하며 21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한 노하우를 살려 다양한 상품군을 통해 국내 기업보험 시장에 접근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임원배상책임보험, 사이버보험, 환경손해배상책임보험, 제품 리콜 등 보험상품을 운용할 예정이다. 특히 렌섬웨어 등 최근 잇딴 사이버 테러가 문제되고 있는 만큼 사이버보험과 같은 특화상품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분석한다.

쉐펠 책임자는 "AGCS는 그동안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한국기업을 상대로 재보험 상품을 많이 제공했다"며 "AGCS 한국지점은 아시아 성장 전략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AGCS는 현재 아시아 손보 시장의 경우 전세계 보험료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에 매년 약 5%씩 손보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마크 미첼 AGCS 아시아지역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기업보험 시장은 약 40억~50억원으로 서구시장에 비해선 작지만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창태 AGCS 한국지점 CEO는 "자체 리서치를 통해 한국의 기업보험 시장의 경우 연 40억~50억 유로, 우리돈 약 5~6조원 규모의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한국 손보시장에서 기업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대에 불과한 만큼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 하에서 기업보험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마크 미첼 CEO는 지난 2002년 알리안츠해상화재로 한국 손보시장 진출 1년 만인 2003년 철수했던 것과 관련해 "AGCS는 알리안츠화재해상과 전혀 다른 회사"라며 "AGCS는 알리안츠화재해상 이후 설립됐고 6~7년간 싱가포르 등서 한국기업 고객에게 보험서비스를 제공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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