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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석유화학/에너지

기부 문화 선도하는 현대오일뱅크, 베트남에 어린이 도서관 조성

현대오일뱅크가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에 조성할 어린이문화도서관 조감도. /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1%나눔재단이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한다.

29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나눔재단을 통해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에 어린이문화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문화도서관은 도서관, 악기관, 장난감관, 영상관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되며 모든 공간이 유기적으로 운영돼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악기관에는 한국과 베트남 전통악기가 전시돼 어린이들이 직접 연주할 수 있고 장난감관에는 각종 인기 캐릭터 인형이 비치된다. 영상관에서는 한국 뮤직비디오와 만화, 영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상영한다. 베트남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100주년과 한·베트남 수교 25주년을 맞아 추진하는 이 사업은 8월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완성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2012년 국내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임직원 월급 일부를 재원 삼는 방식을 적용해 출범했다. 권오갑 전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대기업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는다"며 노조 대표들에게 "이웃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노조에서 흔쾌히 동참을 결정해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이 시작될 수 있었다.

출범 당시에는 퇴직까지 매달 월급의 1%를 공제하는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 임직원들이 참여할지 우려를 샀다. 하지만 첫 출발에서 70%대 참여율을 기록했고 현재는 급여 외에도 상금, 강의료, 경조사에 받은 돈의 일부 등을 재단에 기부하는 등 현대오일뱅크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초기 70%대던 참여율은 5년이 지난 현재 98%까지 올라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전사 체육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내놓거나 결혼 후 돌리는 떡값을 아껴 기부하는 직원도 많다"며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 문화가 중독처럼 퍼지며 일상으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기부금이 재단을 통해 공정하게 운용된다는 점이 참여율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은 외부 인사와 조합원 대표 등으로 이사회를 구성했다. 재단 사업 및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사회공헌 기획은 각 사업본부와 노동조합 대표로 꾸려진 독립적인 운영기구가 담당한다.

현대오일뱅크 1%나눔재단에는 연 평균 15억원의 기금이 모인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적립된 기금은 총 75억원에 달한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출퇴근 버스를 운영하는 성신STA를 비롯해 대동항업, 새론건설 등 지역 협력업체 직원들도 취지에 공감해 참여하고 있다.

재단은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에게 매일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진지방', 저소득 가정과 복지시설에 겨울 난방유를 지원하는 '사랑의 난방유', 저개발 국가 대상 '해외학교지원사업'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활발한 사업을 펼친다. 사랑의 난방유 사업은 재단 대표 사업으로 자리매김했고 베트남과 네팔 등지에도 현대오일뱅크와 협력사 임직원들의 온정이 담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건립됐다.

현대오일뱅크의 1% 나눔 운동은 여러 기업·기관에 퍼지며 우리 사회 기부 문화를 바꾸고 있다. 2014년 포스코에 이어 미래에셋, 한화토탈, 현대위아가 참여했고 전북은행, 대구은행, K워터, 프로축구연맹 등도 1% 나눔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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