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②-녹십자

혁신형 제약·바이오기업을 가다②-녹십자

녹십자는 연구 개발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으로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녹십자는 R&D가 '미래의 매출액이며 GNP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국내 업계 최고 수준으로 R&D에 투자해 왔다. 그 비중도 매출액 대비 약 10% 이상으로 늘리고 있다.

또한 녹십자 연구 개발의 산실인 '녹십자종합연구소'를 중심으로 우수 연구 인력 확보와 핵심 역량 강화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녹십자는 신약 및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적극적 투자로 인류의 건강한 삶을 구현하는 생명공학 선도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녹십자 목암타운/녹십자



◆백신수출 고공행진

독감백신으로 대표되는 녹십자의 백신 부문은 두드러진 수출성과를 내고 있다. 녹십자는 아시아 최초이자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독감백신의 사전적격성평가(PQ) 인증을 획득해 범미보건기구(PAHO) 입찰 자격을 확보한 이후 매년 수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사전적격심사는 WHO가 백신의 품질 및 유효·안전성을 심사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해주는 제도다.

실제로 녹십자는 지난 2014년 이후 범미보건기구 독감백신 입찰에서 굴지의 다국적제약사를 제치고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3월, 범미보건기구 남반구 입찰에서 약 3700만달러(약 424억원) 규모의 독감백신을 수주하며 이 부문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이번 수주금액을 포함한 독감백신의 누적 수주 금액은 해외 수출 6년여만에 2억달러(약 2295억원)를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녹십자는 WHO로부터 자사의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사전적격성평가 승인을 획득했다. 4가 독감백신으로 이와 같은 승인을 획득한 것은 사노피 파스퇴르에 이어 녹십자가 세계 두 번째다.

이는 녹십자가 일찌감치 수출 길 선점을 통해 글로벌 독감백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미 국제기구 입찰을 통해 수출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3가 독감백신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독감백신은 계절성 백신이기 때문에 각기 백신 공급 시기와 균주가 다른 북반구와 남반구 시장 공급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사업 확대에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녹십자는 국제기구를 통한 독감백신 수출 증가에 힘입어 남반구와 북반구 시장 공급의 균형을 50:50으로 맞췄고, 향후 선진 시장 진출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성장 전략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녹십자 백신 수출 부문의 한 축을 담당하는 수두백신 또한 새해 시작부터 대규모 수주를 이끌어내며 2017년 수출 전망을 밝혔다. 지난 1월 녹십자는 PAHO의 2017~2018 공급분 수두백신 입찰에서 약 6000만달러(약 688억원) 규모의 수두백신 수주했다. 이는 PAHO 수두백신 전체 입찰분의 66%에 달하는 규모로 이로써 녹십자는 국제기구 입찰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켰다.

지난 1993년 세계에서 두 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녹십자의 수두백신은 중남미, 아시아 등지에 20여 년 동안 수출되고 있다.

녹십자 연구원의 연구장면/녹십자



◆혈약제제 글로벌 시장 진출 눈앞

백신과 함께 녹십자를 대표하는 혈액제제 사업은 진정한 글로벌 진출을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해 녹십자는 증가하는 수출물량과 북미시장 진출을 앞두고 국내 혈액제제 생산시설인 오창공장을 2배로 증설해 총 혈장처리능력을 최대 140만L 규모로 늘렸다.

이로써 녹십자는 연간 30만L의 혈장처리가 가능한 중국공장과 연내 완공을 앞둔 100만L 규모의 캐나다 공장의 건립이 마무리되면 모두 270만L 규모의 혈장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녹십자의 혈장처리능력은 세계적인 혈액제제 생산기업인 Shire, Grifols, CSL, Octapharma 등에 이어 세계 5위권으로 올라서게 된다.

녹십자는 올해 주력 혈액제제 품목인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IVIG-SN)의 미국 허가 과정을 차질 없이 잘 마무리하는 동시에 현지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더욱 공고히 할 전략이다.

현재 녹십자가 건립 중인 캐나다 공장은 올해 상반기 중에 건물 건립이 마무리 돼 예정대로 2019년에는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공장에서는 북미 시장에 공급할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이곳에서 생산하는 알부민은 세계 최대 알부민 시장인 중국에도 수출할 계획이다.

아직 캐나다에 혈액제제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에 녹십자가 상업 생산을 시작한다면 독점적 설비 구축에 따른 차별적 경쟁우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녹십자의 캐나다 현지 법인인 GCBT는 공장이 있는 퀘백주의 혈액사업 기관과 면역글로불린, 알부민 등을 최소 8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이미 체결했으며, 계약에 따른 면역글로불린 공급량은 캐나다 전체 시장에 15%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녹십자는 안정된 원료 혈장 공급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Green Cross America(GCAM)를 통하여 지속해서 혈액원을 늘려가고 있다. 현재까지 총 8곳의 혈액원을 보유한 녹십자는 2020년까지 미국 내 혈액원을 30곳으로 늘려 원료혈장을 연간 100만ℓ 이상 공급 가능케 할 계획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