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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유통일반

홈쇼핑업계, 가정간편식 수요 늘자 '프리미엄 식품' 강화

가정간편식(HMR)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이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셰프들이 엄선하는 식품을 내놓는 방송이 신규 론칭되는가 하면 스타들과 협업을 통한 기획 상품을 연이어 론칭하는 등 홈쇼핑업계가 '프리미엄 식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CJ오쇼핑이 (왼쪽부터) 미카엘, 이연복, 정호영 셰프가 개발한 상품을 소개하는 '쿡민셰프'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CJ오쇼핑



◆스타셰프 출동…프로그램 론칭

4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최근 CJ오쇼핑과 롯데홈쇼핑이 가정간편식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식품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1인 가정이 증가하면서 소포장 식품과 가정간편식 매출이 오르자 프리미엄 상품으로 차별화에 나선 것이다. 실제로 CJ오쇼핑의 경우 지난해 떡갈비, 손질새우, 훈제연어 등을 내세워 가정간편식 카테고리에서 약 2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에드워드권 시리즈에 힘입어 주문금액 173억원, 주문수량 29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에드워드권 시리즈는 16만5000개 이상이 팔려나가며 주문금액96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30% 이상 매출이 올랐다.

CJ오쇼핑은 오는 6일 스타 셰프들이 직접 출연하는 신규 프로그램 '쿡민셰프'를 론칭한다. 이연복, 정호영, 미카엘 등의 유명 셰프들이 자신이 개발한 가정간편식 제품을 선보이고 요리법도 제안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CJ오쇼핑은 세 명의 셰프 상품을 내놓았지만 추후 2~3명 정도의 셰프를 추가 영입. 셰프 상품으로만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되는 상품들은 셰프의 안목과 CJ오쇼핑 식품 담당 MD의 노력을 통해 개발됐다. 셰프들은 고기나 김치 등의 원물을 직접 고르는 것은 물론 재료의 혼합비율, 제조법 등을 모두 챙겼다. 식품 MD와 주 2~3회 미팅을 하며 상품 구성, 가격, 판매전략까지도 꼼꼼히 체크했다고 CJ측은 설명했다.

CJ오쇼핑은 이연복셰프의 딤섬·샤오롱바오 판매에 이어 정호영 셰프의 '안창살 치즈 햄버그스테이크', 미카엘 셰프의 '폭립 바비큐' 등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홍수경 CJ오쇼핑 방송콘텐츠담당 PD는 "최근 셰프 브랜드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고 제품의 맛과 품질에 있어서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셰프 상품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 홈쇼핑에 없던 재미와 정보가 함께 있는 차별화된 푸드 쇼핑 방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이 개그맨 박수홍과 '대세롤'을 기획했다. /롯데홈쇼핑



◆매회 완판…'디저트'까지 확장

롯데홈쇼핑은 지난 3월부터 유명 셰프와 협업 상품, 오프라인 맛집 인기 메뉴를 론칭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월에 롯데홈쇼핑이 단독 론칭한 이연복 셰프의 '딤섬·샤오롱바오'에 이어 4월에는 유민주 파티시에와 '글래머러스 펭귄 티라미수'를 판매, 매회 완판을 기록하며 주문 금액만 13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5월에는 가수 노사연씨의 언니 노사봉씨가 운영하는 '아리랑'의 소불고기를 론칭했다. 방송에서만 5000세트, 주문금액 2억7000만원을 올렸다.

지난달 27일에는 개그맨 박수홍과 함께 삼겹살과 새우를 접목한 이색 간편식 '대세롤'을 기획하고 주문수량 3300세트, 주문금액 1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또 롯데홈쇼핑은 프리미엄 식품 판매를 더 강화하고자 오프라인 매장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디저트 상품군도 기획하고 있다.

불로장생을 위해 중국 진시황이 매일 먹었다는 '유기농 캡틴콤부차' 음료, 유기농 아이스크림 '떼르드글라스' 등을 최근 선보였다.

정윤상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은 "'쿡방', '디저트 시장 활성화' 등 최근 먹거리 트렌드에 따라 오프라인 화제 상품, 유명인들과의 협업을 통한 프리미엄 식품들을 대거 론칭하게 됐다" 며 "앞으로도 롯데홈쇼핑만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식품들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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