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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몬스가구, 종합인테리어 시장 공략한다.

'에몬스키친' 론칭 2년만에 조직 정비, 인력 및 대리점 확대등 '광폭행보'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맨 왼쪽)이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가구 대리점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에몬스가구



【남동공단(인천)=김승호 기자】종합가구회사인 에몬스가구가 인테리어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에몬스키친'이란 브랜드로 부엌인테리어에 새롭게 뛰어든 지 2년만이다.

에몬스가구 김경수 회장(사진)은 5일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본사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에몬스는 붙박이장, 부엌가구 등 가구 전반에 걸쳐 오랜기간 노하우를 쌓아왔다. 욕실 부문 진출을 위해 제휴도 마쳤다. 벽지 등 나머지 건자재 부문도 전문회사와 제휴를 통해 라인업을 갖출 계획"이라며 "여기에 업계 전문가를 임원으로 영입했고, 인력도 지금보다 서너배 늘려 내년까지 전국적으로 인테리어 전문점 100개 오픈을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전국 곳곳에 위치한 기존의 가구물류기지를 활용하면 '적시 배송'이나 소비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즉시 시공' 등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가구회사, 건자재회사 할 것 없이 최근 들어 모두 인테리어 시장에 뛰어드는 등 경쟁이 치열한 탓에 숨고르기를 하며 차근 차근 사업을 넓혀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면서 김 회장은 '모죽(毛竹)'에 관련 사업을 비유했다.

"중국에 있는 모죽이란 대나무는 5년 동안 땅위로 싹이 나오질 않는다. 그러다 5년이 지나면 하루가 멀다하고 자라 순식간에 10미터 이상 키가 커진다. 우리 사업도 모죽과 같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 회장은 좋은 가구를 착한 가격에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이 에몬스가구의 1차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 과정에서 직원, 협력업체, 대리점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회사가 얻은 이익으로 세금도 많이 내고 국가 경제와 지역에 기여하는 것이 2차 목표"라고 덧붙였다.

에몬스가구 디자이너가 대리점주들에게 침대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좋은 품질의 가구를 보다 싸게 공급하기 위해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직접·대량 생산해 거품을 제거하면 분명히 '착한가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양질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생산 과정에서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는 것은 물론이다.

에몬스가구는 이날 전국에 있는 대리점주를 본사에 초청, '2017년 가구 트렌드 및 신제품 품평회'도 함께 진행했다. 당초 1년에 한 차례씩 하던 품평회를 연 2회로 늘렸다.

김 회장은 "주거문화를 담당하는 기업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선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줘야 한다. 이같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품평회를 두번으로 확대했다"면서 "특히 대리점과의 품평회는 '소통'의 한 과정이다. 대리점은 품평회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의견을 전달해주고 회사는 (제품 출시)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 실제로 생산 제품의 20~30% 가량은 대기업의 의견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생산한다. 소통의 출발인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품평회에서 에몬스가구는 ▲5단계 조절 모션베드 ▲계절 맞춤형 매트리스 침대 ▲바로 요리가 가능한 언더레인지 식탁 ▲람보르기니와 협업한 프리미엄 매트리스 ▲안마기능을 갖춘 소파 ▲조합·배치·이동이 간편한 맞춤형 옷장 등을 선보였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는 봄, 가을이 짧고 여름, 겨울이 길어지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다. 여름에는 시원한 '미라클 커버'를, 겨울엔 따뜻한 '에어로 히트 커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2중 지퍼 처리한 매트리스를 선보인 것도 그런 이유"라고 전했다.

에몬스가구를 평가해 달라는 말에 김 회장은 "우리 (에몬스)가구 정말 괜찮다"는 말로 요약했다. 지난해 158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에몬스가구는 올해 180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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