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미터', '그래비티' '터널' 잇는 레전드 생존영화 되나
심해 47미터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서바이벌 스릴러 '47미터'가 개봉을 앞둔 가운데 우주 재난영화 '그래비티'와 하정우 주연의 영화 '터널'까지 레전드 생존영화들이 다시금 화제다.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온몸을 전율케 하는 짜릿한 스릴감으로 중무장한 영화 '47미터'는 멕시코 태평양 한가운데, 47미터 아래 심해로 추락한 상어 체험(샤크 케이지) 우리에서 살아남기 위한 두 자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영화다.
신비로운 심해를 배경으로 해저 세계의 양면성을 압도적으로 담아내며 실제상황인 것만 같은 리얼한 상어와의 사투를 통해 아찔한 스릴을 더한다.
또한 어두운 심해에서 언제 공격당할지 모를 식인상어의 위협에 생존을 위해 제한된 시간과 부족한 산소의 압박까지 더해져 더욱 긴장감을 배가시킨다. 이처럼 파격적인 설정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스릴러 포인트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짜릿한 경험을 선사하며 또 하나의 레전드 생존영화가 탄생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우주 재난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그래비티'는 예기치 못한 사고로 우주 공간을 표류하는 이야기를 다룬 재난영화로 당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전세계적인 흥행을 기록했다.
'누구도 경험하지 못 한 진짜 재난'이라는 평을 얻은 이 작품은 제한적 공간과 산소와의 싸움 외에도 미지의 공간을 스크린에 압도적인 비주얼로 옮겨내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지난해 개봉해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터널'은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이라는 현실을 반영한 설정으로 SNS 등 온라인에서 반향을 일으키며 재난영화 열풍을 몰고 왔다.
특히 갑자기 무너진 터널에 갇힌 채 단 2병의 생수로 버텨야 한다는 극한 설정이 돋보이는 가운데, 하정우가 연기한 주인공 캐릭터의 절박하고도 외로운 싸움은 많은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웰메이드 생존영화의 계보를 탄탄히 이어갈 역대급 서바이벌 스릴러 '47미터'는 오는 7월 개봉으로 올 여름 필람무비로 급부상했다.